일괄약가인하제도 대비…제약업계 제네릭 개발 주춤
비용절감 분위기속 품목 개발비용도 부담, 다품목 소량생산 시스템 변화 움직임
입력 2012.02.09 06:40 수정 2012.02.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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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앞둔 제약기업들이 비용절감차원에서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급감으로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업체들은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 비용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상황이다.

업체별로 최대 30%, 적게는 10%까지 전년대비 비용절감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개발파트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 제네릭 의약품 개발이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용 절감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간다는 것이다. 

중견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제네릭의약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제반비용이 평균 8,000만원 정도 소요된다"며 "일괄약가인하제도에 대비해 품목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에서 신규 제품 개발에 추가로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중소제약사 입장에서는 무리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에는 더이상 제네릭 의약품으로는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제약업체들이 투자비용과 수익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네릭 의약품 개발이 주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4월부터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가 국내 제약기업들의 관행이었던 다품목 소량생산 체제를 변화시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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