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란한 공격 방어 전술,제약계 '배수진' 맞선다
약가소송, 정부 VS 제약계 기싸움 '팽팽'
입력 2012.01.25 07:00 수정 2012.01.25 07:1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제약협회와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법무대리인 선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송작업에 나선다.

초점은 제약사들이 당초 의지대로 밀어 붙일 수 있을지로 모아진다.

당초 소송 얘기가 나오고 일괄약가인하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강한 의지를 표출했지만, 방해(?) 작업이 수위를 높여 가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18일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의 '약가인하-리베이트' 연관 발언으로 제약사들이 움츠러 드는 모습을 보였다.

소송에 대해 직접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강한 표현(잔인하고 철저하게 추진)이 나온 이후 제약계 내부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소송을 진행해야 하지만,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깔렸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 상식을 벗어났다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이 발언이 즉석에서 그냥 나온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라며 "소송은 해야 하는데 더 강하게 나온다는 느낌도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정부는 리베이트를 포함해 제약사들을 제어할 수단이 많고, 제약계의 소송 추진 이후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

실제 정부는 올 들어서만 각종 리베이트 건을 속속 터트렸다. 대개 쌍벌제 이전 내용이지만, 제약사 입장에서 무시할 수 만은 없다는 게 제약계의 판단이다.

약가인하를 말하면서, 차관이 리베이트를 언급한 자체를 흘려버릴 수 없기 때문에 자칫 소송에 대한 의지가 희석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일괄약가인하를 강행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제약계도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방법도 있고, 제약계에서 계속 요청해 왔음에도 강행하면서 제약계의 움직임에 대해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 등 방법을 통해 압박하고 있다면, 생존위기에 처한 기업이 막기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특히 업계에서는 정부의 주시 대상이라는 부담이 크지만, 일괄약가인하로 큰 타격을 받는 상위 제약사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다른 산업 분야도 준비 자체가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인 정책으로 매출 이익 순이익이 대폭 떨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됐으면 좋겠지만, 안되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빌미를 제공한 쪽은 정부다"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정부 현란한 공격 방어 전술,제약계 '배수진' 맞선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정부 현란한 공격 방어 전술,제약계 '배수진' 맞선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