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로 제약주가 뜬다
일양약품 '슈펙트', 녹십자 '헌터라제' 및 글로벌 진출 제약사들 주목
입력 2012.01.12 06:40 수정 2012.01.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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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약가인하, 기등재약가인하,한미FTA 등으로 얼어붙었던 제약주가 다시 투자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제약사들은 주로 신약개발 및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곳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5일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시판허가를 받으며 해당주는 지난해 12월 주가보다 60%나 상승했다. 국내 18호 신약허가를 받음으로써 국내 신약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스티렌 등 시장성 높은 신약 출시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박카스의 약국외 판매로 매출이 상승해 약가인하 손실 상당부분을 상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社로부터 570억원의 우선주 발행을 결정하면서 바이오시밀러를 새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개량신약인 아모잘탄의 글로벌 사업이 활발하고 북경 한미약품이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중국시판 허가가 임박한데다 자회사 안트로젠의 큐피스템 시판허가와 미국기술수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가 지난 9일 허가를 받으며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관심종목이 됐다.

유한양행은 회사 지분가치와 풍부한 현금으로 자산가치가 우량으로 판단되며 올해부터 CMO사업이 다시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제약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등재약 일괄인하 및 약가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규제이슈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제약업체들의 행정소송으로 일괄 인하가 4월에 시행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제약주에 비중을 확대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제약주에 대해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김현욱 애널리스트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송을 통해 기대 가능한 일괄약가인하의 폭과 규모에 대한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30일 복지부가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고시를 발표 공고함에 따라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올 4월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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