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도매 상생 분위기 최대 적은?
마진 문제로 대립 양측 모두 피해-대화 타협으로 극복해야
입력 2011.02.08 07:00 수정 2011.02.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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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약-도매 상생의 조건은 뭐?'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상생 모드로 돌입한 제약계와 도매업계 내 마진이 올 한해를 관통할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유통가에서는 중소제약사들 위주로 마진인하를 진행한 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한 상태다.

하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로 압박을 받는 제약사들이 이 문제를 놓고 있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업계의 고민은 제약사와 상생에서 비롯된다.

유통일원화가 법적으로 폐지됐지만, 제약사들이 2년간 도매를 통한 거래를 하기로 MOU를 체결하는 등 제약계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일각에서는 도매업계 내에서도 ‘천군만마’를 얻은 것으로 표현될 정도인 상생 분위기가 이뤄진 상황에서, ‘어렵다’ ‘이해해 달라’를 내걸고 접근할 경우를 염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마진인하를 거론할 경우 도매업소들은 수세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마진 문제는 올 한해 내내 도매업계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제약사들도 마진 문제로 도매업계와 대립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은 연구개발 생산, 도매는 판매 유통’이라는 큰 틀에서 상생키로 한 만큼, 상생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진은 도매업소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로 마진 문제가 나올 때마다 대립 갈등 마찰이 불가피하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향후 마진을 놓고 대립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제약사들도 이유가 있겠지만, 도매에 마진은 의미가 다르다”며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쌍벌제 시대인 지금 도매가 어느 때보다 제약사와 상생 의지가 강한 만큼 제약사들도 도움을 받는 방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연구개발 자금력이 대거 확보되는 것도 아니다.”며 “올해는 양측 상생이 어느 해보다 중요한 데 마진 문제로 다른 문제가 터지는 것보다는 도움을 받으며 상생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올 한해 제약사와 도매업계가 대립해야 하는, 예측되지 않은 문제들이 불거질 수 있지만, 적어도 마진 문제 만큼은 양측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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