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 강해야 세계 시장서 통하는 완제약 탄생"
원료의약품연구회 회장...오윤석 동화약품 원료의약연구실장
입력 2010.12.17 06:44 수정 2010.12.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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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 중심으로 제약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해요. 하지만 원료 산업이 강하면 열매인 완제산업은 더욱 강하고 튼튼해 질 거예요."
 
최근 원료의약품연구회 회장에 선임된 오윤석 동화약품 원료의약연구실장은 "ETC 중심으로 성장하는 국내에서 API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제 드링크로 인한 외형 매출신장이 아닌 글로벌 신약이다. 그 뿌리는 원료의약품 산업의 성장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합성 부분은 대학에서도 3D 분야로 취급받을 정도로 어렵고 힘든 작업이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가 부족하고 인프라 확충도 넓지가 못하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까다로운 일본이나 유럽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등 양적 팽창에서 질적 팽창으로 산업 구조가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오윤석 회장은 "전체적으로 시장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원료 산업은 오히려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인도, 중국과 달리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지금이야말로 세계 탑 수준의 우리의 합성 수준이 역량을 발휘할 때 이다"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식약청의 기준이 이제는 일본, FDA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비슷하다 제도의 선진화는 결국 국내 산업의 자생력을 키운다"며 "기준이 타이트해진다는 것은 당장은 까다롭고 힘들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분명히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원료의약품연구회는 정보교류의 장, 교육의 장으로 확대 발전 시킬 거예요. 모든 정보를 나눌 수 는 없겠지만 교류확대를 통해 산업의 상향평준화를 이끌고자 해요."

오 회장은 임기 동안 교육 사업에 비중을 둬 원료의약품 산업에 대한 재인식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솔직히 원료의약품 산업은 큰 구조에서 보면 영세하죠. 그러다 보니까 위태로울 수도 있는데 정책적인 보완을 통해 산업 자체를 키울 필요도 있어요. 특히 수출 등에 대해 대폭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연구개발과 산업화 모두를 살찌울 수 있다고 봐요."

오윤석 회장은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 산업을 정확히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대외협력 업무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 며 "원료의약품 산업이 영세하다는 이유로 소외되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회원 모두와 함께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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