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도매, 경쟁사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
'당분간 매출 유지가 최선' 처방변경 여부 눈치작전 치열
입력 2010.11.30 07:45 수정 2010.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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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와 금융비용이 시행되며 제약계와 도매업계 내에서 치열한 눈치보기가 전개되고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타 회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단 도매업계는 금융비용과 관련, 대부분의 회사가 ‘무조건 지킨다’ ‘이유 없이 지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회사 정책은 타 회사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개연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약국가에서 아직 금융비용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도매상이 무엇인가를 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

실제 문전약국 가에서는 ‘%가 안 나오면 우리가 도매상을 차려서 하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또 금융비용 시행을 전후로 도매상 영업사원들이 ‘앞으로 회사 방침상 %를 못 주겠다’고 전하면 ‘거래를 끊겠다’ 는 얘기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아직 %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도매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내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얘기들이 유지. 금융비용 시행 이후 매출이 떨어지거나 급격하게 늘 경우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 같으면 거래처를 빼앗기거나 매출 등락이 있을 경우 그러려니 했는데 초긴장 상태인 지금은 다르다. 내가 거래처를 빼앗겼거나 매출이 떨어졌을 경우, 상대편이 어느 약국을 신규로 했다는 얘기들이 나올 경우 바로 액션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늘리지도 않고 현 상태만 유지하자는 분위기다.”며 “일부 약국이 도매상에 %를 갖고 경쟁을 붙이더라도 도매상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개별 회사 의지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타른 회사와 약국가의 동향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분위기와 연관해 약국도 함부로 거래를 끊어서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약계도 마찬가지다. 자사의 처방 변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출이 줄어들거나 처방이 변경됐을 경우, 고발 등이 수시로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처방이다.” 며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 처방 등에서 변동이 오면 바로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괜히 제약사끼리 불신만 생길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잘 지켜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회사 내에서 우리만 잘 지킨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 제약사들은 다른 회사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한편 쌍벌제 금융비용이 본격 도입되며 업계에서는 의사 약사 사회에서도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의사 약사에 큰 영향을 주는 제도임에도 협회 차원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그간 공급하는 쪽에서는 제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받는 쪽의 인식전환이 동시에 이뤄져야 공생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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