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철 다가오며 영업 담당자 한숨 '푹푹'
입력 2010.11.11 06:30 수정 2010.11.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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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월 인사철이 다가오며 제약사 영업 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약 및 도매 담당자들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 승진은 수 년 전부터 크게 기대하지도 않은 문제.

지금의 고민은 쌍벌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에 기인하는 면이 크다.

실제 시장에서는 메이커 도매 담당자들 사이에서 현재 제약사들이 처한 환경이 불똥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예가 부쩍 늘었다.

정부의 제도에다 도매상들의 부도가 겹치면서, 그만큼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제약사들이 이를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제약사 한 도매 담당자는 “말은 못하지만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이라며 “승진은 기대하지도 않는다. 무사히 올해가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통가에서는 제약사들이 난국 타개 방법으로 구조조정에 집착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제약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11월 들어 매출이 뚝 떨어져 힘든 시기인데 담당자들의 고민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들이 처한 환경을 인력 조정으로 해결하려 하면 안 된다. 사람이 없으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등 역작용도 많다.”며 “영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지 컴퓨터가 하는 게 아니다. 제약사들은 두당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짜야지 인력을 줄인다고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인력 효율이 곧 매출이고, 이익구조라는 생각에만 집중하지 말고 함께 고용창출을 하며, 경영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도매업계에서는 메이커 도매 담당자들 경우 구조조정이 될 만큼 됐다고 말하고 있다.
유통가 다른 관계자는 “지금이 영업 담당자들에게는 안개정국인데, 특히 CEO가 있는 제약사 직원들의 고민이 많다. 오너들이 책임지고 밀어붙이는 것과 달리 제약사 CEO들은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래서 CEO가 있는 제약사는 밀어넣기가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격려하며 함께 가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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