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도매 폭풍 전야 '걱정 태산'
정부 정책에 부도 등 덮치며 제약사 분위기 예사롭지 않아
입력 2010.11.04 07:42 수정 2010.11.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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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도매업소들이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유통일원화와 이에 따른 제약사들의 직거래 전환 가능성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부도가 연이어 발생하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와 쌍벌제라는 악재를 동시에 맞고 있는 제약사들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서, 부도가 제약사들의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한 동안 잠잠했던 부도가 유통일원화 논란 및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시행 이후, 쌍벌제 시행을 코 앞에 둔 어지러운 시점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각정하는 분위기가 업계 전체를 뒤덮고 있다. 

이전에 발생한 부도와 현재 진행형인 부도는 시장에서 받아 들여지는 의미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도매업계 내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그간 양측의 관계, 공동 보조를 맞춰야 할 정책 등으로 표면적으로는 잘 지내 왔지만, 부도를 계기로 제약사들이 도매업소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월 28일 쌍벌제가 시행되는 데 만약 유통일원화가 끝나 버리고 약국에 주던 리베이트도 양성화 돼 버리면 매우 힘들어진다. 이 상황에서 부도가 터지며 모든 도매상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문제는 제약사들이 이 같은 도매업계의 악재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한마디로 태풍전야다.”고 전했다.

담보 등에서 압박을 가하거나, 도매업소에 영향을 줄 정책이 나오면  담보 한계, 제약사들의 직거래 선회 움직임, 신용보증기금 상환 등 사면초가에 빠진 도매업소들에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내에서는 특히 쌍벌제와 동시에 적용되는 금융비용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종 악재에다 법정 비용 이상 경쟁이라는 악재가 추가될 경우 OTC 에치칼 도매 할 것 없이 초토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투명화를 외치는 정부와 도매상 스스로가 개입할 수 있는 이 부분 만이라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 논란이 있지만 도매상도 법정 % 이상은 못 준다. 전문약 청구만이라도 약국을 심층 조사해 쌍벌제가 정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앞으로 쌍벌제와 금융비용이 시행되면 종합병원 대학병원 앞 문전약국 몇 개라도 심층조사해서 추징할 것은 추징하면 충분히 법정 %이상의 경쟁은 근절될 수 있을”이라며 “ 이래야 그나마 도매상들도 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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