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회 지원, 숨통 트였지만 분위기 '위축'
심장학회 학술대회 60개 업체 후원... 지원 금액 줄어 홍보비 삭감
입력 2010.10.08 06:39 수정 2010.10.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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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현장취재]
 

제약업계의 의학회 학술대회 지원이 외형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위축된 분위기와 변화된 상황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7일 시작된 제54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60개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가 후원에 나서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17일 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가 추계학술대회를 포함한 학회 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 및 학술상 지원, 자선 기부 등 기부선정을 승인한 바 있는 만큼 10월에 개최되는 이번 대한심장학회를 바라보는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학회 지원 문제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수 있었지만 위축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다.

지원에 나선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의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전체 규모와 지원 금액 등이 줄어드며 전체적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

실제 대한심장학회의 경우 줄어든 지원 금액 등에 따라 대국민 홍보 등 홍보비용을 크게 삭감하는 등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는 "규정이 바뀌면서 지원이 줄면서 매년 3억원 정도의 홍보, 교육 비용을 6천만원으로 줄였다"라며 "정상적인 학술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약사에서도 위축된 학회 지원 활동에 대해 강조했다.

참가 제약사 관계자는 "학회측에서 법률 자문을 받고 합법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될 것은 없지만 위축된 분위기라는 점은 사실이다"라며 "예년보다 지원이 많이 축소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정책이 오락가락 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계속 확인하고 문의하게 돼 혼선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합법적인 선에서 홍보부스를 맞추기 위해 정해진 크기의 부스를 쪼개 변형하는 부스가 등장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학회 지원에 대해 완화된 쌍벌제 하위법령이 11월부터 시행된다는 점에서 10월 진행되는 남은 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당분간 이 같은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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