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직원, 고용 불안 걱정 담배 다시 물었다
입력 2010.10.07 07:53 수정 2010.10.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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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전사적으로 진행되며, 제약 유통업계에 고용 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현실로 나타나기 전까지 고용 불안에 대한 걱정은 도매업계 위주로 퍼졌던 것이 사실.

도매업계는 1인 시위, 복지부 앞 집회 등 유통일원화 유지를 요청하는 모든 행동에 고용불안이 우선 순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통일원화가 폐지될 경우 절반 이상이 도산할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도매업계 내 고용불안 걱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제약계도 합류(?)했다.

리베이트 근절책과 약가인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영업 생산 사무직 등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병원 영업 경우 리베이트 근절책으로 영업사원이 매출에 기여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약가가 인하되면 제약사들은 이것 저것 검토해 생산을 줄이든지 생산을 포기하는 예가 발생한다. 사무직도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결국 고용불안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약계 내에서 자가구매인센테브제도 반대 논리를 제시할 당시, 고용문제가 언급된 후 논리로만 그쳤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되고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압박강도가 더 심해지며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 이 같은 우려가 심하게 표출되고 있다.

한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현재 정부 정책을 볼 때 회사가 힘들어질 것이 뻔하다. 회사도 걱정이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당장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어 만나면 고용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다른 제약사 담당자는  "저가구매인센티브로 직원들 대부분이 미래를 걱정한다. 원가절감은 한계가 있고 인건비와 경비 절감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는 동료들도 생기고 있다.아직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간다"고 전했다.

우려가 커지며 업계 내에서는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정사회 고용안정을 외치면서 정작 시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용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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