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입찰 '겉과 속 다른 제약사들'
'국내 상위 제약사가 최저가 입찰 부추긴다'
입력 2010.09.11 15:54 수정 2010.09.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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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인센티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제약사들은 겉으로는 약가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병원 입찰시장에서 자사제품 코드를 사수하기 위해 최저가 입찰을 주도하고 있다.

10일 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의 경우 저가구매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번 입찰에서도 일부 제네릭 품목은 0.01%에 낙찰했다.

앞으로 다른 병원 입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입찰에서 기존납품 제약사와 신규 제약사간의 경쟁이 극에 달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회사들은 여러 곳의 도매업체에 부산대병원 경쟁품목 입찰에서 낙찰받기를 구두로 부추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최저가가 여러 곳이 나오면 추첨을 통해 낙찰하는 상황이 발생할것을 염두에 둔 때문으로 보여진다. 

외자사도 경쟁품목에서는 절반정도로 낮게 응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부산대병원은 의약품 단일코드를 선택해 제약회사간의 경쟁하는 입찰 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한 원인도 있다.
 
병원의 원내코드가 없으면 원외코드를 잡을 수 없어 처방전이 나오지 않아 제약사간의 경쟁 모드에 돌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 점도 일조를 했다.

제약사는 원외 시장이 더 큰 상황에서 원외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을 두고 한마디로 '기존 공급 제약사와 신규 제약사간의 제네릭의 전쟁'으로 표현 하고 있다.

도매업체는 “제약사간의 경쟁으로 도매도 희생당했다” 며 “제약사가 저가인센티브제도하에서 겉으로는 저가 입찰이 안됐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병원의 의약품 코드 사수를 위해 최저가 입찰을 사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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