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약품-기영약품 합병 '지주회사' 만든다
매출 4천억 도매 재탄생-새로운 모델 적극적 추진
입력 2010.09.10 06:00 수정 2010.09.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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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유력 약국 도매업소와 유력 병원 도매업소가 새로운 모델의 합병을 성사시켰다.

송암약품(회장 김성규)과 기영약품(사장 최병규)은 9일 오후 7시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합병협약식'을 열고, 올해 안에 양사가 같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지주회사(홀딩컴퍼니)를 설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그간 약국 도매업소와 병원 도매업소 간 합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합병은 규모, 회사의 인지도 등에서 차별화된 것으로, 양사는 올해 매출 4천억(올해 목표) 도매로 재탄생하게 된다.

양사는 11일부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주회사 설립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의 큰 그림에는 타사 합병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재 물류 영업에 대한 그림은 그려 놓은 상태로, 구체적인 방안은 조만간 지주회사가 설립되는 대로 공표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합병은 의약품유통업계 미래 모델 창출,생존권 확보에 대한 고민에 김성규 회장과 최병규 사장의 신뢰가 큰 바탕이 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암약품 김성규 회장은 "6년전부터 논의를 해오다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년간 깊숙히 논의해 왔는데 이번 합병에는 신뢰가 가장 큰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약업계 미래와 생존을 논의하는 괴정에서 생각이 같고 미래를 보는 방향이 같아 이뤄졌는데 서로의 장점을 살려 이익 등 여러가지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도록 추가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에 모범적인 선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사장은 "물류 영업 등에 대해 깊숙히 논의된 상태인데 아직 지주회사가 설립되지 않아 공표할 단계는 아니다"며 " 각자 걸어 온 특성 있는데 이것을 좀 더 발전된 모델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계속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병이 목적이 아니라 시너지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매출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없고 어떻게 미래를 그려 나가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4,5단계 변화 거쳐서 완전히 탈바꿈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9일 당일까지 회사 주요 관계자들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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