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 직거래 리베이트 '걱정되네'
입력 2010.08.27 12:01 수정 2010.08.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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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대한 제약사와 도매상들의 리베이트가 폭로되며, 제약사들의 직거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도매상이 약국에 제공해 왔던 뒷마진은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일로 논란 속에 이 비용을 금융비용으로 인정하는 정책이 세워졌지만, 제약사 의사 간 리베이트 외 제약사의 약국 직거래를 통한 리베이트가 여론에 노출된 예는 드믈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매출 확보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직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리베이트 근절 정책 이후 매출에서 타격을 입은 제약사들이 약국 직거래를 통해 이를 만화하려 하고 있다는 것.

유통가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직거래를 늘리는 제약사들이 있는 데 왜 그러느냐고 물으면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는 말 들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유통시장에서 도매상과 경쟁을 할 경우, 제약사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세청의 하반기 약국 리베이트 조사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약국 직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리베이트가 노출될 경우, 의사에게 제공한 리베이트에 더해 또 한 번의 타격이 불가파하다는 것. 

제약사 본연의 기능이 연구개발 생산이라는 점에서,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중간 입장에서 유통을 전담하는 도매업소와는 다른 차원에서 받아 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제약사 도매상-약국' 간 리베이트를 노출시킨 모 방송사가 제약사와 의사 간 리베이트 폭로에 앞장서 왔다는 점, 제약사 의사간 리베이트 척결이 사회적 공감대를 얻은 상황에서 제약사 도매사-약국 간 문제는 그간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판단할 때,'후폭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약국들이 대체조제를 한다는 기대 하에 제약사가 약국 직거래를 하는 예가 많았는데, 지금은 사실상 대체조제를 하는 약사들은 많지 않다고 본다”며 “동아제약 보령제약 등을 포함해 많은 제약사들이 아예 직거래를 철수했지만 일부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약계 내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생산을 하고 유통은 도매에 맡는 것이 순리고, 글로벌 시장에 편입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요청이기도 한데, 병원이건 약국이건 제약사와 도매상이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정부와 국민들이 제약사를 보는 시각을 좋지 않게 하는 모습은 제약사 스스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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