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유통일원화 투쟁 병원에도 활시위 당기나
폐지 주장 앞장 병원 거래 관행 고발 등 검토, 파장 예상
입력 2010.07.28 06:00 수정 2010.08.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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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1인 릴레이 시위 등 지난 27일 임시총회를 기점으로 유통일원화 사수 투쟁 모드로 전환한 도매업계가 병원쪽으로도 화살을 겨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통일원화에 대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해 온 제약협회 및 제약계를 정조준한 면이 있었지만, 유통일원화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병원협회를 정점으로 한 병원들에도 활시위를 당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매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27일 긴급 회동, 병원협회 전직 임원들 병원의 거래 관행에 대한 자료를 취합, 불법거래 이면계약을 포함한 리베이트 사례가 포착되면 복지부 등 정부기관에 고발하는 방안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지금까지 도협 및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를 공식적으로 반대해 온 병원협회 및 병원들에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았지만  회세를 '유통일원화 사수 '로 집중시켰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도매협회가 이들 병원에서 드러난 거래 관행을 정부에 고발할 경우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에서 병의원 리베이트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고 리베이트는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병의원의 은밀한 거래가 폭로되면 사회적으로도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리베이트에 자유로운 병원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 병원들이 유통일원화 폐지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생존권이 달려 있는 상황에서 유통일원화 제도 연장을 위해 병원협회를 압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저가구매인센티브에 더해 직거래를 통해 병원들만 이득을 볼 가능성이 있고, 인센티브제도 및 유통일원화 폐지에 따른 직거래는 모두 '음성 이면거래'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투명화 작업 의지가 있은 것인가 하는 의문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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