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타겟팅 · 컨트롤 타워 여부가 성패 좌우
'INOPOL' 출범식 심포지움서 인적 인프라 중요성 등 제언 쏟아져
입력 2010.06.07 06:44 수정 2010.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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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누구랑 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확산돼야 할 것이다."

신약 개발, 신약 개발. 계속해 강조되고 있는 국내 신약 개발이 좀 더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공재양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일 개최된 INOPOL 혁신정책 연구센터 출범식 심포지엄에서 지난 20년 동안 국내 제약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 필수라는 인식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역량강화, 선택과 집중, 인적 인프라, 파이프라인 강화 등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꾸준히 제기 됐으나 아직 제자리인 부분이 많다며  INOPOL이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대로 정립하는 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그래도 국내 제약 산업은 해외 라이선싱 경험, 국내 신약 개발 경험 등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며 “이젠 수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타깃, 물질을 찾는 노력과 함께 정직한 조절 기능을 갖춘 컨트롤 타워가 많이 생겨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는 “제약 산업이 보호되면 될수록 신약개발 의지는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며 “신약개발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서 제약 산업은 차세대 신 성장 동력산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더 많은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교수는 “국내 제약사들이 벤치마킹 할 대상은 대형 다국적 사가 아니라 소규모 기술 중심 회사이다. 현실적으로 니치마켓 공격과 라이선싱 아웃 전략을 구사해야 국내 제약 산업이 신약 개발에 한 걸음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창희 한올바이오파마 중앙연구소 소장은 “지난 20년 동안 불모지 상태에서 국내 제약 산업은 많은 발전을 해왔다” 며 “하지만 그동안 초기연구에 집중하다 보니 상위 단계 진입이 낮았고 선도적 타깃팅에 대한 역량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민 소장은 “국내 제약 산업이 제 2의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 신약이 개발돼야 한다” 며 “현실적으로 작용점 선택이 중요하다. 차별화된 후보 물질을 도출해야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 소장은 “차별화 전략은 확률게임이 아니다. 신약 개발을 확률 게임으로 생각하면 한국에서 신약 개발은 있을 수 없다” 며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단 실패에 대한 문제 해결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냥 산학연 연계가 아닌 조직적이고 구속력 있는 연계가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역량이 결집돼야 신약 개발 현실화에 보다 근접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우리만의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구축해서 우리만의 것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재양 연구원은 “신약개발 R&D의 핵심은 무엇을 찾는 노력이다. 또한 용어와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이 자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된 부분은 ‘인적 인프라’ 부족이다” 라며 “이젠 뭐가 부족하고 문제인지 깨닫고 있는 만큼 하나, 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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