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 통과를 빌미로 한 개원의들의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 금지 추세가 지속되며,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근본에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다.
우선 출입금지에 나선 개원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개원의들의 이 같은 행동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비겁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말로 제약사들로 인해 쌍벌제가 시행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제약사들을 직접 상대해 나서야지, 힘없는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액션을 취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지성인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의사들이 국내 제약사를 많이 도와준 만큼, 의사들도 국내 제약사와 영업사원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에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안 받고 일을 할 수 있는가. 로컬 쪽 일부는 제약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경영을 유지해 왔는데, 대의명분은 화려하나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본다. ”고 지적했다.
쌍벌제로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면,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팽배하다.
의사들의 행동은 난국을 타개하려는 대안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더 유연하고 당당하게 정부를 상대로 대화해야 한다는 충고다.
다른 관계자는 “대안 중에서도 졸속 대안이다. 어떻게 정보를 주는 영업사원들에 대한 출입을 금지시키나. G20 국가에서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나. 다국적제약사들 보기도 창피하다.”며 “이 같은 행동이 누구를 도와주는 것인가. 만약 일반 국민들이 영업사원 출입금지 상황을 알고 받다가 못 받으니까 화풀이를 한다는 쪽에서 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 구시대적 발상으로 의료계 제약계 전체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행동을 일면 이해는 하지만, 이런 행동으로는 정부를 압박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는 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저수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면 G20 국가들의 수가와 국내 수가를 비교해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거나 현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시키며 논리적으로 가야지, 어느 누구한테도 인정을 받을 수 없는 방법을 내세워 감정적으로 접근해서는 의료계 자체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의료계의 이 같은 행동이 이어지며, 제약협회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서로 다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일각에서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적’ 등으로 제약사들과 영업사원들이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된 목적을 볼 때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럴 때일수록,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 입장인 영업사원들이 받는 피해 및 불이익과 현 상황이 나타나게 된 배경, 근본적인 해결 방안 등을 여론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나서는 것이 맞다는 시각이다.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이 몸을 움츠릴 수 있으나, 영업사원 출입금지 등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 제약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가 들고 나오는 소위 ‘5적’이 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으로, 의사들이 더 강하게 나오는 이유에는 '집행부에서 움직일 생각을 마라'는 압박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대형 제약사에 대해 콧대가 센 데 5적을 들고 나온 이유에는 협회 차원에서 나서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본다. 더욱이 협회는 상위도 있지만 중소형제약사들도 있는데 현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한 목소리를 못 낸다는 점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더해 현 상황을 이용하는 일부 제약사들이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회를 이용,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제약사들이 있기 때문에, 의료계가 이 같은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의사들이 모두를 배제할 수는 없고, 한 두 곳이라도 확실하게 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대상이 되는 제약사에서 사용하는 약이 어느 곳에든 갈 것이고, 나머지 상위 제약사에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소위 5적 회사에 대해 출입금지가 나오고 이 기회를 틈타 시장을 넓히려는 회사들의 모습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개원의는 기업 대 기업이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의사와 영업사원들 간 움직이는 데 사실 쌍벌제가 되면 중소제약사들은 다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하는데 어딘가에서 안 지키면 힘을 모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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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통과를 빌미로 한 개원의들의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 금지 추세가 지속되며,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근본에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다.
우선 출입금지에 나선 개원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개원의들의 이 같은 행동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비겁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말로 제약사들로 인해 쌍벌제가 시행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제약사들을 직접 상대해 나서야지, 힘없는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액션을 취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지성인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의사들이 국내 제약사를 많이 도와준 만큼, 의사들도 국내 제약사와 영업사원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에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안 받고 일을 할 수 있는가. 로컬 쪽 일부는 제약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경영을 유지해 왔는데, 대의명분은 화려하나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본다. ”고 지적했다.
쌍벌제로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면,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팽배하다.
의사들의 행동은 난국을 타개하려는 대안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더 유연하고 당당하게 정부를 상대로 대화해야 한다는 충고다.
다른 관계자는 “대안 중에서도 졸속 대안이다. 어떻게 정보를 주는 영업사원들에 대한 출입을 금지시키나. G20 국가에서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나. 다국적제약사들 보기도 창피하다.”며 “이 같은 행동이 누구를 도와주는 것인가. 만약 일반 국민들이 영업사원 출입금지 상황을 알고 받다가 못 받으니까 화풀이를 한다는 쪽에서 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 구시대적 발상으로 의료계 제약계 전체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행동을 일면 이해는 하지만, 이런 행동으로는 정부를 압박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는 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저수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면 G20 국가들의 수가와 국내 수가를 비교해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거나 현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시키며 논리적으로 가야지, 어느 누구한테도 인정을 받을 수 없는 방법을 내세워 감정적으로 접근해서는 의료계 자체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의료계의 이 같은 행동이 이어지며, 제약협회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서로 다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일각에서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적’ 등으로 제약사들과 영업사원들이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된 목적을 볼 때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럴 때일수록,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 입장인 영업사원들이 받는 피해 및 불이익과 현 상황이 나타나게 된 배경, 근본적인 해결 방안 등을 여론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나서는 것이 맞다는 시각이다.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이 몸을 움츠릴 수 있으나, 영업사원 출입금지 등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 제약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가 들고 나오는 소위 ‘5적’이 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으로, 의사들이 더 강하게 나오는 이유에는 '집행부에서 움직일 생각을 마라'는 압박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대형 제약사에 대해 콧대가 센 데 5적을 들고 나온 이유에는 협회 차원에서 나서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본다. 더욱이 협회는 상위도 있지만 중소형제약사들도 있는데 현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한 목소리를 못 낸다는 점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더해 현 상황을 이용하는 일부 제약사들이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회를 이용,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제약사들이 있기 때문에, 의료계가 이 같은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의사들이 모두를 배제할 수는 없고, 한 두 곳이라도 확실하게 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대상이 되는 제약사에서 사용하는 약이 어느 곳에든 갈 것이고, 나머지 상위 제약사에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소위 5적 회사에 대해 출입금지가 나오고 이 기회를 틈타 시장을 넓히려는 회사들의 모습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개원의는 기업 대 기업이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의사와 영업사원들 간 움직이는 데 사실 쌍벌제가 되면 중소제약사들은 다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하는데 어딘가에서 안 지키면 힘을 모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