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면역세포암치료제 승인,국내 바이오계 '서광'
전립선 암백신 '프로벤지', 美덴드리언社 “금년 10억불 매출 기대”
입력 2010.04.30 16:50 수정 2010.04.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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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면역기능을 자극해 암세포를 죽이는 개념의 면역치료제가 상용화됨에 따라 바이오 세포치료제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미국 FDA는 29일(현지시각) 덴드리언(Dendreon)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백신 '프로벤지' 시판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프로벤지는 암환자의 체내에서 채취한 백혈구를 활용해 환자의 면역기능을 자극해 암세포를 죽여 재발을 막아주는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로 일종의 ‘백신’이다.

전세계 의학계에서 지난 100여년 동안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FDA가 면역세포 기반의 암치료제 시판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덴드리언이 미국 내 10만명 이상의 환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발매 첫 해인 금년에만 10억달러, 이후엔 최대 년간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프로벤지와 동일한 면역세포 전립선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중외신약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유일하다.

실제로 중외신약은 면역세포 기반의 전립선암치료제와 간암치료제의 2상 임상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면역세포를 활용한 신장암 치료백신 크레아박스RCC의 2상임상을 마치고 3상임상 조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분리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적고, 투여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되어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신약 자회사인 크레아젠 배용수 대표는 "프로벤지의 FDA 승인은 현재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주와 전립선암치료제 크레아박스-PC의 임상시험에 역량을 집중해 개발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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