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납품, 유력 D B 제약사 고군분투
우월적 거래조건 반발하던 제약사들 납품 속 병원코드 압박
입력 2010.04.06 08:00 수정 2010.04.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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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 조건 요구로 논란을 빚은 부산 해운대백병원 납품과 관련, 일부 제약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최근 개원한 해운대백병원 개원에 앞서 직영도매 의혹을 받고 있는 성산약품이 제약사들에게 15%(외자제약 10%)의 마진과 무담보, 회전 14개월을 공급조건으로 제시, 제약사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반발했으나  유력 D제약사와 B제약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병원은 이 두 곳의 제약사에게 계속 공급을 하지 않을 경우 코드를 빼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한 거래를 원하는 제약사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성산약품이 해운대백병원 납품 조건을 제시했을 당시  제약사들은 직영도매 의혹을 받고 있는 성산약품이 제시한 거래조건으로 납품할 경우 타산도 맞지 않고 또 받아 들일 경우 다른 백병원과 타 직영도매를 두지 않은 타 병원들도 직영도매를 통해서 하거나 설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실제 서울 백병원도 납품 도매상들에게 비슷한 거래조건을 제시, 납품 도매상들이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거래조건에, 정당한 조건을 요구하는 제약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산약품의 직영도매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도매상은 해운대백병원 1층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산약품이 직영도매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유통가에서는 성산약품이 사무소에 더해 해운대백병원 지하에 창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백병원과 직영도매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해운대백병원의 직영도매 논란은 타 병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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