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중요성 부각,제약사 양질 원료 확보 총력
원료 완벽하지 않으면 유럽 미국 등에 완제품 수출도 어려워
입력 2010.03.31 07:50 수정 2010.03.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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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를 잡아라.

시장형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리베이트 근절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제약사들의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으로 수출이 제약사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생존을 위한 돌파구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유럽이나 미국 기준에 맞는 원료를 확보하거나  생산시설을 보유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원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S제약사를 놓고  D, N 사 등을 포함한 유력 제약사들이 인수 쟁탈전을 보인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10여 년 전부터 외국 기준에 맞는 밸리데이션 등 시설을 갖춘, 국내 몇 안되는 제약사로 이를 통해  GSK 노바티스  BMS 등 유력 다국적제약사들과 원료 분야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일해 왔다.

인수전에는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원료 업체 인수를 통해 수출에 탄력을 붙인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그간 원료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원료부터 완벽하지 않으면 앞으로 완제의약품 수출도 어렵다는 인식이 정립되며, 제약사들이 원료에 신경을 쓰는 추세로 나가고 있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그간 국내 제약사들은 중국 인도 등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했는데 유럽이나 미국 등에 진출하려면 인정받는 원료공장이든 기술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해 유한화학은 원료로만 1천억원을 판 것으로 아는데 계열사든 어디든 이런 원료공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앞으로 수출 경쟁력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다른 인사는 "수출 중요성이 커지며 제약사들이 완제품에만 신경을 썼는데, 수출을 위해서는 원료도 중요하다."며 "제약사들이 완제품 못지 않게 원료에도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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