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 고전, 해결사는 역시 ‘밀어넣기’
좋은 조건 제시 주문만 해달라 '읍소'-제약 도매 모두 부담
입력 2010.02.25 06:00 수정 2010.02.25 08:2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약가인하 리베이트 봉쇄 등으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제약사들이 매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담당자들이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제약계와 유통가에 따르면 올들어 제약사들의 매출하락이 지속되며, 도매상에 밀어넣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풍경은 이전과 좀 다르다.

매출이 상승세를 탔던 이전에는 담보 등을 거론하며 강압적인 밀어넣기가 진행됐지만, 지금은 돈을 받지 않을 테니 주문만 해달라는 읍소로 바뀐 것.

주문만 하면 5%,10%를 더 준다는 조건도 다수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출 부진에 따른 여파가 영업사원들의 영업 활동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담당자들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제약사 한 담당자는 "다른 회사는 잘 모르겠는데 매출이 떨어졌다. 주위 분위기를 보면 아마 다른 제약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며 "어쨌든 목표는 가야 하기 때문에 도매상에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데 서로가 미안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제시하는 조건이 유통가에서는 좋은 조건이기는 하지만, 부담도 크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밀어내면 많이 받아야 하고, 이미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

실제 약국가에서도 신종플루 반짝상승을 제외하고는 올 들어 경영상황이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방문자가 30% 정도 떨어졌다는 하소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제약사들의 입장은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지만, 재고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장사가 잘되든 안되든 밀어넣기는 모두 다 매출과 관련돼 있는 것인데 잘 될 때는 가격도 세우고 담보도 요구하며 우월적 지위에서 영업을 했지만 지금은 돈을 나중에 달라느니 한다.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며 “담당자들 얘기를 들어 보면 매출이 20%,30% 떨어졌다고 얘기하는데 도매로서는 장사가 잘되도 걱정, 안되고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제약사 매출 고전, 해결사는 역시 ‘밀어넣기’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제약사 매출 고전, 해결사는 역시 ‘밀어넣기’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