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통통 붓는 ‘림프부종’ 50대 여성 최다
지난해 림프부종으로 진료를 받은 50대 여성 환자는 10명 중 2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림프부종(I89.0)’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만8,882명에서 지난해 2만8,109명으로 9,277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4,726명에서 지난해 7,063명으로 49.4%인 2,33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만4,156명에서 지난해 2만1,046명으로 48.7%인 6,890명 증가했다.
60대 환자, 21.1%인 5,917명
지난해 기준 ‘림프부종’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2만8,109명 중 60대가 21.1%인 5,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3%인 5,714명, 70대가 17.2%인 4,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 25.7%, 60대 21.2%, 80대 이상 19.4% 순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5%로 가장 높았고, 60대 및 40대 각각 21.0%, 18.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송준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약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으며, 이중 2/3가 수술 후 3년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환자라는 통계가 있다”며 “유방암 발생 연령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의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8만6,771명
인구 10만명당 ‘림프부종’ 질환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8만6,771명으로 2016년 7만2,331명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만3,085명에서 지난해 1만8,128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5만9,246명에서 지난해 6만8,64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림프부종’ 질환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만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4,49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899명, 80대 이상이 3,358명 순이며, 여성은 50대가 1만6,17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만6,126명, 40대 1만2,3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 93억원…2016년 대비 126.7% 증가
‘림프부종’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41억원에서 지난해 93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6.7%인 52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7%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성별 ‘림프부종’ 질환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5.9%인 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3.0%인 21억원, 70대가 15.6%인 14억원 순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22.1%인 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가 26.9%인 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비 33만1,000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6년 21만7,000원에서 지난해 33만1,000원으로 52.3%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18만4,000원에서 지난해 28만4,000원으로 53.8%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2만8,000원에서 지난해 34만6,000원으로 51.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9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82만5,000원, 60대 40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송준호 교수는 '림프부종' 질환의 발생 원인에 대해 “2차성 림프부종의 경우, 수술 후 림프절 절제를 하는 경우 서혜부나 대퇴부 또는 어깨주변 및 팔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암 자체가 림프계 흐름을 방해해서 발생하거나, 감염이나 외상인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선천적인 림프부종의 경우, 림프계의 기능이 저하돼 팔이나 다리의 경미한 상처나 감염으로도 림프부종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림프부종 질환의 예방법으로 “부종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며 이 부위에 주사나 채혈, 혈압측정을 피하도록 한다. 비만이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필요하고 뜨거운 사우나는 피하도록 하며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