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약국이 잘 되려면?...다양한 '변화'
약국경영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복약지도 메뉴얼 개선, 셀프메디케이션 활성, 약사의 정체성 확립 등 경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서울ㆍ경기약사학술제에서 발표될 논문 중 '복약지도 시행현황과 지향점에 대한 검토(이현숙 외 3 의왕시약-우수상)'에 따르면, 약사의 복약지도에 대한 높은 실천의지에 비해 정보 활용 능력의 한계, 현실과 맞지 않은 광범위한 메뉴얼 등으로 인해 제대로된 복약지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달간 개국약사 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약ㆍ처방조제약 모두 충실히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는 약사는 54%에 불과했으며, '모두 하지 못하는 약사'는 15%로 나타났다.
복약지도를 충실히 하지 못한 이유로는 '하고 싶지만 바쁘다(3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메뉴얼ㆍ정보부족(30%)', '환자가 귀찮아해서(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뉴얼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적절한 자료부재(66%)'였으며, '범위가 방대해서'인 경우도 30%였다.
이에 반해, 복약지도관련 강의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80%가 꼭 필요하다고 답해 관련 강의 등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복약지도가 잘돼야 약국이 산다
고재호(경기도 의왕시약사회-우수상) 약사는 '셀프메디케이션활성화를 위한 약사의 역할 및 약국의 기능성제고' 라는 주제 논문에서 셀프메디케이션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상담 등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도 개국약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1%가 셀프메디케이션이 약국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해 알고 있는 약사는 52%에 불과했다.
이어 셀프메디케이션을 통해 약국경영활성화를 하려면 '복약지도와 약력관리의 철저(37%)', '올바른 정보전달과 바른사용법계도(35%)', '올바른 상담시스템구축(26%)'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를 위해 제시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적극적인 상담, 마케팅, 사후관리, 복용 후 남은 약 회수, 오픈매대 진열, 쇼카트 및 POP, 이벤트 등이다.
오늘과 내일이 다른 약국
서성민(부천 메티칼약국-가작)약사는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하는 약국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약국의 외적모습(인테리어,POP,청결수준)뿐만 아니라 내적모습(약국장과 직원의 마인드, 저렴한 가격대)이 함께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국이 변해야 할 모습으로 정체성, 고객우선, 경영마인드 등 9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당당함과 제품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가진 위대한 상인으로서의 면모와 공평하게 환자를 돌보는 약사의 정체성 확보 △고객우선의 경영 △특색 있는 약국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경영마인드 △정보습득을 위한 노력 △직원들에게 표방할 수 있는 약국 가치관 △CEO로서 직원을 대하는 마인드 △환자를 즐겁게 할 이벤트 △약국이 고객에게 드리는 약속 등이다.
양금덕
200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