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광주시약, 북구 표심 잡아야 당선 가능
고등학교 4년 선후배, 대학교 1년 선후배 사이인 동문이자 형제 같은 두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곳이 바로 광주시약이다.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을 1년 먼저 입학한 동구약사회 정태용 회장과 서구약사회 이경오 회장은 김일룡 현 광주시약회장에 이어 새로운 교체 인물로 선거에 나섰다.
두 호보는 구 약사회장을 기반으로 선거에 나섰으나, 광주시 자체가 지역색이 강한데다 서로 기반도 엇비슷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광주는 조선대학 동문들이 거의 자리하고 있어, 공교롭게도 두 호보는 선거 전략과 공략에 있어서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으며, 당선 관건도 동문의 표를 누가 더 많이 받냐게 될 것이다.
광주시약 유권자는 총 872명, 채 1,000명이 안 되는 선거인단이지만 지난 선거 당시 75.5%의 투표율을 기록, 선거에 대한 관심과 표 행사에도 적극적인 지역이다.
세부적으로는 동구 192명, 서구 160명, 남구 124명, 북구 249명, 광산구 147명의 유권자가 분포 돼 있다.
전반적으로 동구와 서구는 각각 정태용 후보와 이경오 후보의 텃밭으로 지지율이 엇갈릴 것으로 보이고, 최다 인원 지역인 북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호 1번 이경오 후보는 '선배한테 사랑받고 후배한테 존경받는 회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로 약국을 누비고 있다.
핵심전략은 정기적인 재고약 반품 사업, 대약과 연계해 일반인 약국개설 반대 운동, 도매상 카드 결제 실현 등이다.
이 후보는 새로운 광주시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고 이제 준비된 것들을 실행하는 단계가 왔다며 많은 회원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어 당선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기호 2번 정태용 후보가 가장 힘 있게 말하는 부분은 첫째도 화합이고 둘째도 화합이다.
정 후보는 선거는 페어플레이, 또 결과에 있어서는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페어플레이를 통한 승리를 맛보겠다고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여약사 임원 비율을 높이고, 여약사의 능력을 배가시켜 여약사들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라는 과정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두 후보는 회원 약국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자 당선 포인트이기에 약국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지지를 얻어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조선약대 1년 선후배 사이인 기호 1번 이경오 후보와 기호 2번 정태용 후보 중 누가 환하게 웃게 될지 또한 선거 결과 이후 화합을 바탕으로 선거 과정 중 생긴 보이지 않는 골을 잘 메 꿀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임세호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