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내 중소기업 49%, 수출증가 기대국 '신남방국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올해 수출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베트남 등 '신남방국가'이 지목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는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의 수출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9.3%는 2020년 수출 증가 예상 지역으로 '신남방국가'를 꼽았다(복수응답).
신남방국가는 아세안 10개국(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과 인도를 포함한 11개 국가를 지칭한다.
이어 '중국'이 29.3%로 두번째로 높았고, '유럽' 25.3%, '신북방국가' 16%, '북미' 12.3% 등 순이다. 신북방국가는 러시아, 몰도바, 몽골,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조지아, 중국(동북3성),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3개국이다.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규 진출 희망국도 신남방국가가 35.7% 응답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복수응답). 여기에 '유럽'이 23%, '북미' 18.7%, '신북방국가' 1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의 전반적인 수출전망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의 53%가 2020년 수출전망이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좋음' 28.7%, '매우 좋음' 1.3%로 총 30%가 긍정적 전망을 비췄다. '나쁨'과 '매우 나쁨'은 각각 15%, 2% 였다.
2020년 수출에 영향을 끼칠 대외 리스크는 '전세계 경기 악화 및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6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중 무역 분쟁'(14.3%)과 '미·이란 분쟁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10.7%) 등도 중요 요인으로 함께 지목됐다.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 시장 다각화'(41%), '기존 거래처 관리 강화'(35.7%), '별도 대응방안 없음'(16.7%)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수출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국회 업무보고에서 제약업계를 포함한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의료진출에서 신남방·신북방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남방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19.11)를 계기로 주요 의제를 발굴하고, 'Medical Korea 홍보관'을 운영했으며(’19.9, 태국), 특별정상회의에서 진출 의료기관의 현지 인허가 협조, 한국 의료면허 단계적 인정 및 한국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원격의료 등 ICT기반 의료시스템 협력 등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북방 관련해서는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과 보건의료 워킹그룹 운영(’19.~’21)을 통해 한국제약클러스터 조성 및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워킹그룹은 4대분야(의약품․의료기기․eHealth․의료서비스), ‘21년까지 연 2회씩 총 5회 개최된다.
이승덕
202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