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약 많은 고령자, 부작용 충분히 알고 복용해야
식약처, 해열진통소염제 등 고령자 부작용 주의 의약품 정보 제공
입력 2021.07.19 06:00 수정 2021.07.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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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고령환자들의 의약품 복용에 주의해야 할 의약품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2%로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바 있다. 2025년에는 국민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체내 지방량은 증가하고 수분량 및 근육량은 감소하는 등 신체 변화를 겪게 된다. 그에 따라 의약품의 흡수·분포·대사·배설 능력이 다양하게 변화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상사례 발생 빈도도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상태에 맞는 세심한 의약품 사용과 평가가 필요하다.

고령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등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에는 ▲해열·진통·소염제 ▲항정신병제 ▲삼환계 항우울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등이 있다.

해열·진통·소염제는 두통,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이며 대표적 성분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이 있다.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위장관 출혈 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신장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등이 있다. 식약처는 가능하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항정신병제는 치매환자의 행동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안, 입 오물거림 등 운동이상증과 졸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대표적인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아미트리프틸린,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이 있다. 주의해야 할 부작으로는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과 졸림, 변비,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녹내장·불안정협심증·부정맥·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은 심한 불안증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이 있다. 부작용으론 과도한 진정 작용과 운동 실조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차 사고, 나상, 고관절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 실조란 몸 여러 부분이 조화를 잃어 운동을 하고자 해도 뜻대로 잘 하지 못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의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로 고령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정보를 제공해 의료현장에서 의·약사들이 처방·조제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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