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건보공단 방문…파업 사태 논의
김용익 공단 이사장, 파업 장기화 예상…긴밀한 협조 약속
입력 2021.07.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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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노조가 14일 오전 10시경 원주 건보공단 본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 및 직원과 대치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공단 원주본사를 방문해 김용익 이사장과 고객센터노조의 파업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고객센터노조가 지난 1일 재차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5일 이른 아침 공단 건물 진입을 시도한 일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단 지역본부와 내부토론회 등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게 만든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정부방침에 의한 사무논의협의회가 건보노조와 고객센터노조 양 당사자가 참여해 진행 중인 만큼, 공단이 먼저 확정안을 내놓으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임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문성현 위원장은 “고객센터노조의 직고용 요구나 이에 반발하는 공단 직원들 모두 일리가 있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지대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지하철 노조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부산지하철 사건은 위탁계약이던 1,000여 명의 청소와 경비 등 노동자들이 직고용을 요구했으나, 노조가 앞장서서 자회사를 제안해 노조 추천 사장 임명 등 완벽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문 위원장은 과거 노동탄압 시대의 전투적 투쟁방식이 달라져야 함에도 이를 고수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에 대해서도 우려와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용익 이사장과 문성현 위원장은 파업 장기화와 1만6,000명 공단 내부직원들의 부정적 정서 확산을 예상하면서,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진 현실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두 사람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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