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고혈압‧당뇨 환자, 40대보다 2.2배 많아
심사평가원, 5월 가정의달 맞이 다빈도 질병 분석 결과 발표
입력 2021.05.03 12:00 수정 2021.05.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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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 고협압과 당뇨병을 앓는 환자 수가 40대보다 각각 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세대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했다며 3일 이같이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I10~I15)’과 ‘당뇨병(E10~E14)’은 50대 환자수가 40대에 비해 각각 2.2배였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20.6%인 178만2,220명, ‘당뇨병’ 환자 수는 9.9%인 85만4,128명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50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혈압’은 1.3배, ‘당뇨병’은 1.7배 높았다.

70대의 경우 치매(F00, F01, F02, F03)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9.3%인 53만232명으로, 60대 환자수 3만4,625명의 15.3배로 나타났다.

치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52만7,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미만에서는 기타 치매 환자가 11만5,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혈관성 치매는 남성 비율이 38.2%로 다른 치매(알츠하이머치매 28.2%, 기타 치매 31.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외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이염(H65, H66)’과 같은 염증성 및 감염성 질병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인두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 세균이 증식해 발병하는 ‘중이염(H65, H66)’으로 의료 기관을 찾은 3~5세  취학 전 아동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19.4%인 23만6,773명이었다.

3~11세 중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연령은 3세로, 27.2%인 9만8,63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연령에서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염’(A04, A06~A09)으로 진료를 받은 취학 전 아동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22.1%인 26만 9,453명이었다.

‘장염’은 3세(26.7%인 9만 7,130명)에서 가장 많이 발병했다가 이후에는 환자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장염’은 1월 중 가장 많이 발병했다가 4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의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위생적인 조리 및 음식 보관 환경 정리 등 장염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취학 전 아동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67.8%인 82만 7,29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3세 아동은 88.6%로 10명 중 9명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50대 이상에서 의료 기관을 많이 찾은 질병은 외래는 치과 질환, 고혈압, 피부 질환, 당뇨병 등이었으며, 입원은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치매 등이었다고 전했다.

어린이는 취학 전 아동(만 3~5세)과 초등학생(만 6~11세)으로, 부모세대는 50대, 60대, 70대 이상으로 구분해 각 세대별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부상 등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를 포함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중분류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5.17개의 주요 질병으로 의료 기관을 방문했고, 70대 이상이 7.28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13개, 9세 이하 5.21개 순이었다.

어린이 중 취학 전 아동(3~5세)은 4.96개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초등학생(6~11세)은 4.60개 질병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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