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 “소득수준, 건강에 영향 미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02.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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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90.5%가 소득수준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 거주지 특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여기는 사람도 75%를 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소득수준·교육수준·거주지 특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친다’ 비율은 ‘소득수준’이 90.5%로 가장 높았다.

‘소득수준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중 90.5%를 차지했고, ‘교육수준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6.1%로 나타났다. ‘거주지 특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응답자 역시 75.8%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연장(2018년 70.4세→ 2030년 73.3세)하고, 소득 및 지역 간 건강형평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건강수명 형평성 확보와 관련해 이번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목표는, 소득수준 상위 20%의 건강수명과 소득수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를 7.6세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조인성 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도 소득·교육·지역 등에 따라 의료 격차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10년 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성실히 수행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건강 형평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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