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흡연자 46%, 담배와 거리두기 ‘실패’
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 여론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0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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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흡연 경험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여전히 흡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흡연 경험자의 38.3%가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에 금연했지만 현재는 흡연 중’이라는 응답은 5.9%를 차지했고, 1.5%는 ‘코로나19 이후 흡연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가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금연 유지 중’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58.9%는 향후에도 금연을 시도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금연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응답자의 86.7%는 금연을 재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0~50대의 경우, 금연 재시도 의향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높았다. 30대는 91.2%, 40대는 88.5%, 50대는 87.5%로 나타났다.

조인성 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흡연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담배와의 거리두기가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흡연자들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연클리닉, 단기금연캠프, 금연상담전화 등을 적극 활용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 홈페이지(nosmk.khealth.or.kr/ns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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