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투약자 사망만으로 약효 해석' 경계해야"
현재까지는 임상시험 통해 부작용 대비 효능 입증된 치료제
입력 2020.09.09 16:14 수정 2020.09.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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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에 대해 현재 투약자 사망률만으로 약효를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됐다.

위중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어 기저질환과 투여시기 등 여러 요인이 고려되지 않은 채 사망만으로는 그 인과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9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렘데시비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월 8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274명의 환자에게 공급됐으며, 이중 렘데시비르 투약과 의료진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확진자는 16명이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통계에 대해 "렘데시비르에 대해 사망자를 계속 문의해서 답을 드린 건데, 이미 이게 확실하게 대조군과 또 투여군을 구분해서 잘 통제된 임상적인 연구로 효과를 검증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연히 100%로 완벽한 치료제가 아니고, 이미 외국에서 여러 국가가 참여한 임상시험을 통해서 렘데시비르의 효과와 한계는 논문으로 발표된 자료가 있다"라며 "어느 환자는 효과가 있고 어느 환자는 없을 때, 이는 약효 뿐 아니라 환자가 가진 기저 질환 유무나 면역상태, 약물 투여 시기 등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사망여부만으로 약효 해석을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그래도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고, 사망률·치명률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경증환자에서도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연구를 통해서, 임상시험을 통해서 입증된 치료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로서는 쓸 수 있는 그런 치료제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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