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응급 의료진 SFTS 집단발생
질병본부 2차 감염 사례 추정…추가조사중
입력 2020.08.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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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경북대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의료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8월 4일~7일경 의료진에서 발열 및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다수 호소하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한 이후, 원인규명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 결과 SFTS 양성 5건이 확인되었다.

SFTS에 대한 공동 노출원 조사 결과, 유증상 의료진이 공동 노출된 것으로 조사된 환자(86세, 여)는 응급실 내원하여 바이러스성 수막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내원 4일 후 사망한 환자이다.

추정환자 사망당시(7.28), 심정지로 인한 기관 내 삽관, 심폐소생술 시행 및 앰부배깅(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 마스크백을 짜주는 행위)을 3~4시간 시행하여 다수의 의료진이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SFTS 양성 의료진은 현재 입원 중으로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중증의 위험이 낮아 퇴원을 고려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나, 드물게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접촉한 의료진이나 가족에서 2차 감염된 사례가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SFTS 환자의 심폐소생술 및 기관삽관술에 참여하여 환자의 혈액 등에 노출된 의료진에서 SFTS 2차 감염이 3건 보고되었고, 중국에서 SFTS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된 의료진 및 가족 간 2차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라며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적절한 개인보호 장비(KF94 동급의 호흡기보호구,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이중 장갑, 전신 의료용 가운) 착용 등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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