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등 익수사고, 발생 적어도 사망률 17% 달해
추락·낙상사고 대비 사망율 30배 높아…6년간 162명
입력 2019.06.20 12:00 수정 2019.06.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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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로 주로 발생하는 익수사고가 발생건 대비 사망률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익수(물에 빠짐)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2012-2017년 동안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별관리본부는 매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발생원인을 비롯한 손상관련 심층자료를 전향적으로 수집하여 손상 통계를 산출했다.

조사결과, 최근 6년 동안 익수사고로 인해 23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참여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958명으로 이 중 남자가 682명(71.2%), 여자가 276명(28.8%)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5배 정도 많았다.

익수사고는 주요 손상과 비교했을 때 발생(958명)은 적은 반면 사망분율(162명, 16.9%)은 현저하게 높았다.

9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고, 고령으로 갈수록 사망은 급격히 증가했다.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46.9%, 특히 7-8월)에 주로 발생하고, 주말에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으며 오후(12-17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익수사고는 여가활동(46.5%) 중에 주로 발생하고, 발생장소로는 수영장 시설, 목욕시설(온천, 스파 등), 집(욕조 등)에 비해 야외(58%)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익수 사고가 빈번한 여름철을 맞아 특히 어린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안전수칙은 물놀이 시 △항상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가기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 △입수 전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시기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기 △사탕이나 껌 씹지 않기 △정해진 곳에서만 하기 △파도가 높거나 물이 세게 흐르는 곳, 깊은 곳에서 수영하지 않기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 신기△수영장 근처에서 뛰어다니지 않기 등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물에 뜨는 물건(튜브, 아이스박스, 구명조끼, 비치볼 등)을 던져주고, 수상안전요원이나 어른들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물에 빠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특히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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