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인사실험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하다”
의약품안전국장 직위 외부개방형서 해제, 내부서 임용키로
입력 2018.09.03 12:20 수정 2018.09.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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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를 기용해 약무 행정을 이끌어 보겠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의 후임은 외부 인사가 아니라 내부에서 임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국장급 개방형 직위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효율정인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6년 의약품안전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고, 민간스카웃제 방식으로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혁신처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9월 19일 이원식씨를 의약품안전국장으로 임용했다

의사출신이면서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을 역임한 이원식씨에 대해서는 의약품안전국장 임용당시부터 평가가 엇갈렸다. 

식약처는 의사로서 전문성 뿐 아니라 임상, 의약품허가 등 제약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력과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 임원을 역임한 인사를 약무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논란의 와중에서 의약품안전국장에 임용된 이원식 국장은 3년의 임기를 보장받았지만 지난 8월 중순 식약처장에게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를 2년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기대했던 만큼 뚜렷한 업무 성과를 내지 못했고, 과중한 업무부담에 시달렸다는 것이 식약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원식 국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한 식약처는 후임 의약품안전국장은 외부인사를 기용하지 않고 내부 직원을 임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사 기용을 통한 실험은 중단하고, 조직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위해 식약처 소속 공무원을 의약품안전국장으로 기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조만간 의약품안전국장을 개방형 직위에서 해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외부인사를 기용해 약무행정을 이끌어 보겠다는 식약처의 인사 실험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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