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식약청 과장인사 전문성 배제 지적
6개 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약무직 과장 2명 불과
입력 2010.09.17 06:44 수정 2010.09.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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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전문성에 대한 부분을 어느 기관보다 강조하는 조직이다. 전문성은 식약청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표현인 셈이다.

하지만 식약청 내에서도 전문성 보다는 다른 부분이 우선시되는 경우나 강조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일례로 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경우만 놓고 봐도 6개 지방청 중 약무직 과장은 서울청, 경인청 뿐이고 나머지 4개청은 모두 행정직이 자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 지방청 의료제품안전과를 보면 약무직 과장보다 행정적 과장이 더 많은 상황이다. 여지껏 이런 경우는 없었다. 약무직, 행정직을 나눠서 보자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합한 인사가 이뤄줬느냐 관점에서 보면 달리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업무 능력은 직별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의 차이겠지만 보다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의료제품안전과는 행정직보다는 약무직이 적합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 인사도 충분한 고려가 있었을테고 또 인사라는 것이 최상의 선택을 하더라도 말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전문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 현상은 충분히 이야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지원과장을 행정직이 맡는 것은 약무직보다 행정직이 행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더 훌륭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시각으로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청 업무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감시나 점검 같은 경우, 특히 자율점검을 통해 문제 업소를 걸러내는 부분 등은 충분한 경험이 바탕 돼야 한다. 이러한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과를 총괄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충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식약청이 행정직이 많은 부분도 적절한 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요소가 되고 있다" 며 "식약청은 직능간의 벽을 허물고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식약청의 사명인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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