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가 장려대상? 경만호 회장 자성하라"
사보노조, 성명서 내고 비판… "대다수 회원 명예 위해 자중해야"
입력 2010.04.16 13:31 수정 2010.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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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노조가 리베이트를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전국사회보험노조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경만호 회장의 의협 집행부는 뼈를 깎는 자성으로 자중과 근신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는 경만호 회장이 지난 12일자로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보내 리베이트를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사보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경만호 회장은 '리베이트' 용어를 시장경제의 사회적 정의에만 집착하는 주장을 통해 국민정서와 사회통념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이 갑의 위치인 의료계가 을인 제약사에게 절대 우월적 지위로 뇌물을 강요하고 수수하는 것을 알고 있음을 모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10조원의 약제비 중 2조원 이상이 리베이트란 검은 돈으로 의료계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이트의 장점을 운운한 점은 국민을 분노하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보노조는 지난 13일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공청회에 의협 대표로 참석한 조남현 정책이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당시 조남현 정책이사는 "의사가 제약사 영업사원을 못 만나면 리베이트는 근절할 수 있겠지만 신약 정보와 신약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있었다.

사보노조는 "경만호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의 넌센스와 왜곡은 줄을 잇고 있다"며 "의협집행부가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고 역설했다.

사보노조는 "리베이트에 대한 들끓는 여론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면 경만호 회장을 비롯한 의협집행부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선량한 의사인 대다수의 회원들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뼈를 깎는 자성으로 자중과 근신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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