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제조업체 앞으로의 행보 기대감 높아진다
원료 국산화, 수익성개선 세계시장 개척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09.06.25 11:48 수정 2009.06.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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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양약품이 독감바이러스 백신시장 참여를 발표하는 등 이시장에서의 제약기업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원료생산의 국산화를 통해 수익성개선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도 가능성을 보이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000년 이전까지 1000억원 미만에 머물던 국내 백신시장은 2006년에 2000억원 시장을 돌파했으며 2006년 2100억원, 2007년 2400억원, 2008년 2700억원 매출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는 3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경우 현재 비축 물량이 전 국민 대비 약 0.08%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WHO(세계보건기구)권고 수준인 전체 인구 대비 20%까지 판데믹 백신을 비축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750억~1260억원에 달하는 시장규모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들어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 매년 형태와 성격을 달리하며 지속적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백신 제조업체의 성장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 백신제조협회(EVM)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 세계 주요 백신제조사들의 매출액은 총 97억 2천220만 유로(97억 달러)로 추정됐으며 2012년에는 그2배 수준인 1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예방접종 백신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고가 백신이 속속 등장하면서 세계 백신 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백신제조업체들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 발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녹십자가 백신원료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들어갔고, 최근 일양약품도 1년 안에 백신 원료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 백신사업은 해외제약사로부터 원료를전액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원가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익성이 매우 낮은 사업부문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원료를 자체 생산 조달에 나설 경우 수익성도 크게 개선 될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나대투증권(조윤정 애널리시트)도 "세계적인 수준의 백신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는 녹십자 등 국내 제약사들은 내수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백신공급을 통한 실적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남반구 지역과 중국 등지로의 백신수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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