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얼굴여드름 직업병일까?
사춘기청소년 일반적 증상 VS 빙상선수로서 겪는 숙명
입력 2009.03.29 21:46 수정 2009.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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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동생 김연아가 드디어 세계 피겨여왕으로 등극한 29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우뚝선 그녀는 정말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영웅이었다.

이 아름다운 작은 영웅, 국민여동생에서 세계의 피겨여왕으로 거듭난 김연아는 그래도 열아홉 고운 소녀의 모습, 특히 그녀의 이마 여기저기 솟아난 작은 여드름은 청춘의 심볼 그 자체였다.

엄청난 꿈을 이룬 김연아, 작은 요정 김연아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그녀 이마의 여드름은 언뜻 불균형을 이룬듯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김연아의 여드름에 대해 건강전문가들은 대체로 두가지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나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일반적 성향에 다름 아니다라는 인식과 훈련과정에서 야기되는 빙상장의 냉기로 인한 일종의 직업병일수 있다는 인식이다.  

전형적인 사춘기성 여드름인 경우 급격한 성장이 진행되는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모공에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 여드름이 나기 쉬운 피부가 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주로 양눈썹이나 이마전체에 생긴다고 한다

여드름은 히 피지분비가 왕성한 T존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다른 부위에 비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빠른 편이다. 그러나 사춘기에 이마에 심하게 발생하는 여드름은 차차 볼과 턱으로 내려간다는 신호이므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연아의 경우 직업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 일년 내내 차가운 실내 스케이트장에 주로 머무르다 보면 차가운 바닥의 냉기가 몸속으로 전달되고 몸 속에 냉기가 많게 되면 몸이 수축됨에 따라 혈관도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전반적으로 잘 안 되는 등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냉병이 심해질 경우, 오한증, 수족냉증으로 발전하며, 폐기관지가 약해지기도 쉽다.선수들은 물론 일반 성인들의 경우  경우에도 종종 이런 증세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날씨가 쌀쌀할 때나 냉방이 잘 된 곳에서는 호흡으로 사람 몸 안에 들어 온 찬 공기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혈액순환에 많은 장애를 주게 되어 ‘냉병’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미그린한의원의 임명진 원장은 냉증으로 인한 여드름치료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뜨거운 물 반 찬물 반의 음양탕을 마셔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쑥뜸도 좋다고 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은 끝났다. 다음 남은 목표는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일이다. 시상대에 선 그녀의 얼굴에서 직업병일수도 있는 여드름 흔적은 말끔히 지워기기를 기대해 본다.

연아의 얼굴에 난 여드름은 조만간 없어질것이다. 전 국민적 성원과 사랑이 함께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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