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R&D에 2조3천억 투입
2012년까지 국가전체 R&D의 15% 수준으로
입력 2008.03.25 16:30 수정 2008.03.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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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가 보건의료 R&D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 김성이 장관은 25일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보건의료 R&D투자는 지난해 국가 전체 R&D의 8.4% 수준으로 2012년까지 2조3천억을 투자해 15%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김 장관은 보고에서 “보건의료 R&D의 정체성이 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중장기 투자계획의 부재로 보건의료 R&D 투자가 저조하다”며 “GNP 3만 불 시대를 위한 성장원천을 확충하고 산업육성에서 공공복지와 삶의 질 향상으로 R&D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D투자 ‘성과 지향적’으로

이날 발표된 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보건의료 R&D 투자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성과 지향적’ 보건의료 R&D 투자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기술ㆍ사업 중심의 R&D에서 탈피, 질병극복의 목표를 전면에 내세워 이를 위한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투자가 저조하거나 미래 국민건강을 위해 시급히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질환군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예방 및 공중보건, 저출산ㆍ고령화 및 환경질환 등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R&D를 강화해 사회적 비용의 감소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암ㆍ심뇌혈관질환ㆍ내분비질환ㆍ신경계질환ㆍ정신질환의 중대질환을 대상으로 ‘국가 질환 연구단’을 연차적으로 구성하고 △연구인력 양성 △보건의료자원의 공유 및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효율화 △보건의료 R&D의 범부처 추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0년 내 블록버스터 신약 3개 개발

복지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밝힌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수행하기위해, 보건의료 R&D에 관한 5개년 계획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해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10년 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3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세계적 수준의 신약ㆍ첨단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R&D지원, 규제완화, 인센티브(시설ㆍ운영, 고용, R&D, 입주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 의사면허 허용 △초기임상시험 허용 △연구 의약품 등 수입절차 완화 △생명윤리규제 간소화 △연구목적 의료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허용 등 각종 규제완화 내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한의약 산업 또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현재 4조6천억 규모의 한의약시장을 오는 2012년까지 6조4천억 규모로 육성하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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