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협의회가 해산될 날을 고대하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결의문 채택
입력 2008.03.04 21:06 수정 2008.03.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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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순 회장

"금연운동의 목표는 담배를 완전히 불법화하거나 기존약사법 또는 마약법으로 관리ㆍ감독토록 해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지난 4일 오후 6시 한국언론재단 19층 매화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금연운동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일순 회장은 "협의회 설립당시 우리나라의 흡연환경은 가장 호황기였던 만큼 금연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컸다"며 "이런 험난한 환경에도 금연운동에 동참하려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사회 금연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년동안 600만명의 흡연자가 금연해 건강은 물론 가족의 불행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고, 현재에도 흡연자의 75%이상이 금연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0년간 금연운동을 하면서 겪은 사건들을 회고했다.

2002년도 폐암으로 사망하기전에 보여준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캠페인, 2005년 당시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의 담배값 500원 인상, 배금자 변호사의 담배소송 제기건, 2006년도 당시 국림암센터 박재갑 원장의 10년내 담배 생산 및 판매금지 법안 청원건 등이 그것.

김 회장은 "정부와 금연운동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여러 단체의 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지만, 아직 가야할 목표의 절반도 가지 못했다"며 청소년들의 흡연과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졌다.

이날 협의회는 20여년간 금연운동을 위해 앞장선 문태준, 김화중 전 복지부장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오는 5월 31일 발간예정인 '20년사 편찬'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0주년을 맞아 '15년내에 협의회의 업무가 완전 종식되 해산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10가지 결의문을 낭독ㆍ채택했다.

이날 문태준ㆍ김화중 전 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약재모ㆍ이진수 박사, 김성규ㆍ김대규ㆍ박재갑 교수, 이영돈 추적60분 PD, 환경운동연합, 제약사, 학계 등 금연운동 관련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15년 내에 담배없는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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