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이자, 2분기 실적 146.5억弗 10% 안정적 성장
화이자社가 146억5,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10%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인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5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2/4분기에 29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과 한 주당 0.5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화이자 측은 전년대비 이익 향상률은 유의미하지 않다는 등의 사유로 별도 제시하지 않았다.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일회성 요인들이 반영되면서 워낙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기 때문.앨버트 불라 회장은 “화이자가 다시 한번 강력한(strong) 분기 실적을 제시해 보였다”면서 “우리는 미래의 성장을 위해 화이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환자들과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추가로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이날 화이자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610억~640억 달러선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2.90~3.10달러선으로 제시해 앞서 제시했던 한 주당 2.80~3.0달러에 비해 소폭 상향조정했다.2/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제약 부문이 10% 증가한 143억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절대적인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위탁 개발‧제조 부문(CDMO)인 센터원(CentreOne)은 18% 향상된 3억2,800만 달러, 연구‧개발‧제조 단대단 서비스 부문인 이그나이트(Ignite)가 38% 껑충 뛰어오른 2,000만 달러를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개별제품별로 2/4분기 매출 현황을 들여다 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7% 올라선 20억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대품목의 위상을 과시했다.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켈’(Vyndaqel: 타파미디스 메글루민) 및 ‘빈다맥스’(Vyndamax: 타파미디스)가 총 16억1,500만 달러로 22% 괄목할 만하게 성장하면서 ‘엘리퀴스’의 자리를 노릴 만해 보였다.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 및 ‘프리베나 20’는 총 13억8,300만 달러로 2%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5억6,600만 달러로 14% 괄목할 만하게 향상됐다.항암제 ‘패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이 5억4,200만 달러로 38% 급성장했고, ‘코로나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정제+리토나비르 정제)가 4억2,700만 달러로 70% 껑충 뛰어올라 지난해와 확연하게 달라진 온도차를 드러냈다.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3억8,100만 달러로 96% 껑충 뛰어올라 눈여겨 보게 했다.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제들은 총 3억5,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26%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다.편두통 치료제 ‘너텍 ODT’(Nurtec ODT: 리메게판트)이 3억5,900만 달러로 1%,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3억2,200만 달러로 6%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폐암 치료제 ‘로브레나’(Lorbrena: 로라티닙)는 2억5,100만 달러의 실적으로 49% 크게 뛰어올랐고, 항암제 ‘비라토비’(Braftovi: 엔코라페닙) 및 ‘멕토비’(Mektovi: 비니메티닙)가 1억8,200만 달러로 23% 신장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항감염제 ‘설페라존’(설박탐+세포페라존)은 1억6,600만 달러로 15% 성장했고, 세균 감염 치료용 복합 항생제 '자비세프타'(Zavicefta: 세프타지딤+아비박탐)는 1억6,300만 달러로 9% 증가한 매출액을 제시했다.항암제 ‘투키사’(Tukysa: 투카티닙)가 1억3,200만 달러로 9% 준수한 오름세를 나타냈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는 1억4,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비교는 아직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인플렉트라’가 1억3,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43% 급증한 것은 주목할 만해 보였다.이들과 달리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는 10억4,9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7%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항암제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도 2억5,500만 달러로 9% 주저 앉았고,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는 2억4,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4% 역신장했다.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1억5,400만 달러로 14%,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가 1억4,900만 달러로 11% 두자리숫 내림세를 공유했다.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는 5,600만 달러로 25% 하향곡선을 그렸고,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이 1억600만 달러로 10%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이덕규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