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뷰티
새옷 갈아입은 K-뷰티체험홍보관 '뷰플', 해외 겨냥 프로그램 강화
K-뷰티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가 2025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간 개편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명동·홍대, 차별화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 명동점은 ‘스페셜 케어존’을 K-뷰티의 강점을 집중 조명하는 테마존으로 개편한다. 시즌별 제품과 VMD(Visual Merchandising)를 변경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급성장 중인 국내 향수 시장을 반영해 ‘프래그런스 룸’을 조성, 연간 70여 개 브랜드의 향수 제품을 선보인다. 홍대점은 신생 브랜드를 위한 ‘신규 브랜드 특별존’을 신설해, 설립 1년 이내 브랜드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 공간에서는 격월로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 SNS·인플루언서 활용 뷰티플레이는 2025년부터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다국적 서포터즈 규모를 기존 10인에서 20인으로 늘려 연간 120인의 K-뷰티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게 된다. 또한, SNS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영상 중심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다. 뷰티플레이 공간 소개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등 다양한 K-뷰티 관련 콘텐츠를 기획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지원 사업 확대… 수출 판로 개척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2025년에는 기존의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 오프라인 판촉 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방송과 현지 채널 입점 지원을 추가로 운영한다. 특히,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는 연간 20회 진행되며, 미국, 대만, 홍콩 등 6개국 이상의 주요 바이어와 매칭을 추진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에서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 및 바이어를 초청해 브랜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신설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브랜드 공식 SNS 계정에서 제품 시연과 소개를 진행하며, 글로벌 몰과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구매까지 유도한다. 또한, 현지 채널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브랜드 홍보 콘텐츠 및 광고를 지원하고, 바이어 피드백을 반영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 류보미 팀장은 “VMD 보강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명동점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K-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로, 홍대점은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