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A.S.K벤처스,드레이퍼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등 실행
국내 액셀러레이터 A.S.K벤처스(대표 홍진만)가 지난 21일, 글로벌 유명 벤처투자 네트워크인 드레이퍼(Draper) 그룹 국내 거점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센터(대표 이세용, 이하 '드레이퍼')와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성장 지원,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보육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발굴, 현지화 자문,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투자 유치, 사후관리에 이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양 기관은 드레이퍼가 올 하반기 국내에서 준비 중인 ①실리콘밸리 투자 유치·미국 진출 프로그램 '미트 더 드레이퍼스(Meet the Drapers, 이하 ‘MTD’) 시즌10' 한국 행사, ②글로벌 진출형 인재 발굴·육성 과정 '드레이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 코리아 프로그램' 론칭, ③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투자 부문 협력이다. 양 기관은 우수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Co-investment)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의 펀드 결성을 함께 추진해 국내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레이퍼가 보유한 미국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VC)·기업형벤처캐피탈(CVC)·엔젤 투자자 네트워크와, A.S.K벤처스의 국내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해 투자 유치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양 기관이 우선 손잡고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미트 더 드레이퍼스(Meet the Drapers)' 한국 행사다. 미트 더 드레이퍼스는 팀 드레이퍼(Tim Draper)를 비롯한 드레이퍼 가문 투자자들과 초청 심사위원 앞에서 창업가들이 직접 사업을 피칭하고, 시청자 투표까지 결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피치쇼다. 올해 진행한 MTD 시즌9에서는 우승 기업에 100만 달러 투자가, 준우승 기업에는 50만 달러 규모 투자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66개 도시에서 300명이 넘는 창업가가 무대에 섰다. 양 기관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직접 만나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내 예선 및 본선 행사 기획·운영에 협력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유망 스타트업, 창업가('Super Heroes')를 발굴·육성하는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코리아' 과정의국내 론칭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드레이퍼 유니버시티는 팀 드레이퍼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 설립한 창업가 육성 기관으로, 5~7주 몰입형 기숙 과정인 '히어로 트레이닝 프로그램(Hero Training Program)'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투자유치 피칭, 법률·미디어 트레이닝까지 실전 중심으로 교육한다. 전직 네이비씰 출신 전문가가 이끄는 극한 리더십 훈련 '서바이벌 위크(Survival Week)'와, 실제 투자자 앞에서 사업을 피칭하는 데모데이(Demo Day)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설립 이후 10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700여 개 스타트업 창업과 9억 5천만 달러 이상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만 접할 수 있던 이 커리큘럼과 멘토 네트워크를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코리아' 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오강록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공동대표 겸 스타트업 성장지원부문장은 "양사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진만 A.S.K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드레이퍼와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과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이권구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