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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州 유제품산업 “지역경제의 젖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제품산업이 현지의 농업경제에서 변함없이 주춧돌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의 경우 캘리포니아주의 주내(州內) 총생산(GDP)에서 금액적으로 볼 때 232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기여를 한 데다 1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이 같은 조사결과는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농업‧자원경제학과의 대니얼 A. 슈머 교수‧윌리암 A. 매튜스 교수 연구진이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주 유제품판매증진기구(CMAB)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 후 20일 공개한 ‘2023년 및 2024년 캘리포니아주 유제품산업이 캘리포니아주 경제에 미친 기여도’ 제목의 보고서에 수록된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유제품 농업과 관련 가공산업이 지난해 주(州) 전반에 걸쳐 총 875억 달러 상당의 직‧간접적인 경제 생산량의 산출을 유도하는 등 강력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주 유제품판매증진기구의 밥 캐럴 대표는 “캘리포니아산(産) 유제품이 우리 주(州)에서 변함없이 필수적인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가정의 생계를 위한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는 뒤이어 “가족농장에서부터 세계적인 가공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급망과 연결되어 경제의 활력을 촉진하고, 영양을 공급하고, 비단 이곳 캘리포니아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유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유제품산업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의 주내(州內) 총생산에서 232억 달러 상당을 기여해 전년도인 2023년의 226억 달러에 비해 높아진 금액을 내보였다.아울러 유제품 농업에서부터 가공시설에 이르기까지 캘리포니아주 전반에 걸쳐 총 15만1,859명의 고용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024년에 유제품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금액가치로 환산하면 90억 달러, 가공 유제품의 경우 291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993년 이래 미국 내 우유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 산출되는 전체 우유 생산량의 18% 정도를 캘리포니아주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유는 거의 전량이 현지에서 가공되어 우유 원액, 치즈, 버터, 유청(乳淸), 분류 및 아이스크림 등의 고부가가치 유제품으로 전환된 후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공급되고 있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고용, 지역 내 공급망 및 지역경제 등을 유지하기 위한 유제품 농가와 가공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유제품농업이 사료생산, 패키징, 물류, 에너지 및 소매유통 등의 관련업계를 지원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캐럴 대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되는 유제품들이 지역사회를 통해 사료 공급업체에서부터 트럭 운전자, 교육자, 소매유통기업 및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면서 “유제품은 캘리포니아주 경제와 지속가능한 리더십, 문화의 주춧돌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