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설사형, 여성은 변비형으로 주로 젊은층에 많아 설사엔 항콜린제·유산균제제, 때때로 흡착제 등을 병용
최선례 기자
입력 199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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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개념
복통과 그와 관련한 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교대성 변통이상을 주체로 하는 장관 기능적 질환이다. 본 증후군은 장관의 기능이상, 주로 기능항진으로 인한 병상으로 그 원인으로는 심리적인자가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
본증은 주로 젊은층에 많으며 남성은 설사형, 여성의 경우에는 변비형 내지는 변비와 설사 교대형이 많다. 본증의 증상 주체는 하부소화관에 있는데 그 배경에는 대장에만이 아니라 소장, 위 그리고 식도에 이르는 상부소화관의 기능과의 관련이 깊다.
본증을 진단할 때에는 우선 기질적 질환을 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으로 계속되는 변통이상, 복통 중에는 궤양성대장염, 쿠론병 등의 만성 염증성질환, 기생충질환, 대장암 그밖에 많은 기질적 이상을 보이므로 일반 임상검사나 X선 검사, 내시경검사 등으로 이들 질환이 없는 것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상용자에게 많은 습관성 변비나 여성 또는 노인에게 많은 습관성 변비 등도 제외된다.
본증을 진단함에 있어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복통의 특징으로 배변 전에 생겨 배변 후에는 괜찮아지고 배변 횟수 변화나 변의 굳기 변화를 동반하는 통증인 것이 많다. 변통이상으로서 무형성 설사 또는 兎糞狀의 변을 보는 변비, 배변 후 잔변감, 복부팽만감, 점액의 배출 등이 보이고 이들 증상이 지속성 또는 재발성으로 생긴다.
또한 위의 부정수소나 두중감, 어깨결림, 불안감 등의 전신적인 수소나 불안, 긴장, 우울상태 등의 정신증상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본증의 증상은 비교적 특징적이고 빈도도 높아서 외래진료에서는 치료에 관한 문제가 중시된다.
치료원칙
본증은 심리적 또는 체질적인 배경에 환경, 생활습관, 식이내용 등이 연관된다. 우선 불안을 없애기 위한 병태의 설명,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하는 등의 식습관이나 증상악화의 유도인자가 되는 과로, 스트레스 등의 회피, 그밖에 일반적인 생활지도가 기본이 된다. 특히 변비형에는 아침 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등의 배변습관 지도도 중요하다.
약물요법에서는 우선 복부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증 치료에서 설사에 지사제를 투여하면 변이 너무 굳어지거나 변비에 설사제를 사용하면 설사가 되어 변통조절이 어려워진다. 그것은 본증의 설사, 변비 모두 장관의 운동항진, 분비기능 항진 상태에 있다는 인식하에 설사는 항콜린제, 유산균제제, 때때로 점막수검제, 흡착제 등을 병용한다.
변비형에는 산화마그네슘 등의 鹽類설사제나 장관운동조정제 등을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대장자극제성 설사제는 오히려 병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두고 싶다. 또, 변비형에도 소량의 항콜린제를 병용하는 례도 적지 않다.
변통조정용 약은 그 작용을 잘 설명한 후에 본인의 복약량, 복약시간 등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욕부진, 구역질, 위부정체감 등의 부정수소에 대한 항불안제, 항우울제, 수면제 등도 점차 병용한다.
치료목적은 증상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는 증상을 자기컨트롤할 수 있고 불안이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처방해설
1. 설사형(교대성 변통이상도 포함)
臭化mepenzolate는 신경절차단에 의해 소화관 평활근 운동을 억제하여 복통, 복부팽만감을 경감한다. 유산균제제는 정장제로서 널리 사용되어 이들 약물은 점차 병용된다. 로라제팜은 항불안작용과 함께 진통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성 장관운동항진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2. 변비형
Trimebutine maleate는 변비형 증례에서 유효하고 산화마그네슘은 장내용을 연화 확대시키는 작용에 또 유산균제제는 정장제로 사용된다.
3. 부정수소, 정신적 요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부분은 심리적 요인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아 향정신제나 자율신경조절제와 병용되는 일이 많다.
주요약물
①臭酸mepenzolate(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작용》위, 소장 및 결장의 연동운동 억제, 또는 아세틸콜린 및 미주신경자극에 의한 소화관운동항진을 억제한다. 항콜린작용을 한다.
《사용상 주의》임산부에게는 유용성이 높을 때에만 투여. 항콜린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고령자에게는 주의해서 투여.
《상호작용》삼환계 항우울제, 페노티아딘계 약물, MAO저해제와 병용으로 본약물의 작용이 증강된다.
《금기》녹내장,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해, 중독한 심질환이 있는 환자.
《부작용》시조절장해, 정신신경증상, 소화기증상, 과민증, 배뇨장해 등.
② Trimebutine maleate(위장기능조정약)
《작용》소화관 평활근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상부소화관 운동을 조절한다. 또 말초성 진토작용도 한다.
《사용상 주의》임산부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원칙적으로 금기지만 유용성이 높을 때에만 투여. 수유부는 회피.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하므로 주의해서 투여한다.
《금기》본약물 및 유사약물에 과민증 과거병력이 있는 환자
《부작용》소화관증상, 순환기증상, 정신신경증상, 간장해, 과민증
③Tofisopam(자율신경조정제)
《작용》자율신경계의 긴장 불균등 개선작용 및 말초혈류량의 증가작용 등을 한다.
《사용상주의》면기가 생기므로 운전 등에 주의. 임산부에는 유용성이 높을 때에만 투여. 수유부는 수유회피.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하므로 주의해서 투여한다.
《상호작용》바르비트루산계 약물 등의 중추신경억제제와 병용 및 음주에 의해 작용이 증강하므로 신중 투여
《부작용》의존성, 정신신경증상, 소화기증상, 간장해, 과민증, 그밖의 권태감, 탈력감, 동계, 월경이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