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藥博·일동제약 감사>
좁아진 안구혈관 심장질환 의심해야
미세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진전 요인
새로운 심장질환 검사법
새로운 혈액 검사로 남녀 모두의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인슐린 전구 물질인 “푸로인슐린”의 혈중 농도는 심장 질환이 있는 중년이나 노인에게서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남자에게서는 고농도의 인슐린이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 현상과 관련이 있어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과량의 인슐린이 동맥혈관 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는가 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질환과 함께 고농도의 인슐린을 동반하기 때문이라는 학설도 설득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여성인 경우 인슐린 시험에서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여성이나 없는 여성을 구별하지 못한다.
최근에 푸로인슐린 시험 방법이 더 발전하여 연구한 결과 인슐린보다는 푸로인슐린이 심장질환과 강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심장질환 예측에 인슐린과 마찬가지로 푸로인슐린도 작용에 성적인 차이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서 샌디애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오지영(Jee~Young Oh) 박사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50~97세 900명의 백인 여성과 500명의 백인 남성으로부터 혈액을 채취하여 조사하였다. 이들 집단의 25%는 질의 응답에서 `가슴이 아프다'는 식의 답변이나 그들의 의사들로부터 심전도 이상 등의 심장질환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남녀 모두 푸로인슐린 농도가 높은 경우는 연령, 체중, 혈압 등 요인을 감안하고서도 심장질환 위험성이 두배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푸로인슐린의 검사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앞으로 진전될 위험성이 있는 사람의 사전 예측이 가능해졌다 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자료:Circulation 2002;10.1161/he112.105565).
좁아진 안구혈관, 여성 심장병 예시
눈에 작은 혈관이 좁아진 경우 여성에게서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 예시되고 있으며, 따라서 심장 질환은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여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의 큰 혈관이 막힌 것만을 위주로 하여 연구했다”면서 국립 싱가폴 대학의 왕(Tien Yin Wong)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여성이 여러면에서 남성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여성인 경우 흉통이 있어도 정상적인 경우가 많으며 남자보다 혈관이 막히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여성은 심혈관 우회 수술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으며 심장 발작 후에 사망하는 일이 남자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이는 남자보다 여성인 경우 눈의 망막에서 보이는 작은 혈관이 좁아지는 것과 같은 미세혈관 질환이 심혈관 질환으로 진전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51~72세 남녀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1993~1995년 검사에서 이들은 전혀 심장질환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특히 안구의 혈관을 촬영하여 이를 면밀히 관찰하였다. 평균 3.5년의 추적조사에서 84명의 여성과 187명의 남성이 심장관련 질환 즉,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 발작과 같은 질환을 앓았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혈관의 상대적 크기가 줄어든 경우 심장 발작과 같은 심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되었음을 관찰하였다.
이 관찰의 결과로 이들은 미세혈관 질환이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임상적 고려사항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002;287:1153~).
콜레스테롤 강하제 중단,심장병 위험성 발생
콜레스테롤 강하제, 소위 스타틴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이 약물 복용을 중단하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 강하제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가운데 흉통으로 입원한 후 약을 중단하면 복용한 환자보다 3배 높게 심장 발작이나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독일 바드 나우하임 소제 켈코프 심장 센터의 함(Christian W. Hamm) 박사 연구진은 스타틴계 약물 복용자는 결코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1,600명 이상의 임상실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할 당시 455명이 스타틴계 약물을 적어도 6개월간 복용했다.
그후 이 환자 가운데 86%가 입원할 때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있었으나 나머지는 계속 복용하고 있었다.
계속 복용한 환자는 입원한 30일 이내에 심장 발작이나 사망 발생이 적었으나 복용을 중단하였던 환자는 3배 높게 발생하였다. 또한 이들은 스타틴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 발작이나 사망이 발생할 위험성이 거의 70%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머크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실시한 것이다(자료:Circulation 2002;10.1161/01.CIR0000012530.68333.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