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적 치료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적·경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는 체중감소와 혈청알부민치이다.
체중감소를 평가할 때에 사용되는 기준은 표준체중보다는 수술전 체중과 비교하는 것이 좋다.
악성질환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의 체중감소가 10% 이상인 경우를 임상적 영양장애의 기준으로 본다.
수술후의 영양요법에 대해서는 식사지도를 포함하여 담당의사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치료
주술기(周術期)관리 포인트가 기존의 서양의학에서는 개별적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현대의학의 영양관리법을 중심으로 하는 환자파악의 시점에 의해 이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체중당 영양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만으로는 환자의 상태를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졌다. 안이한 생각으로 기능식품 등에 의한 대체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한방치료를 함으로써 수술 후의 환자의 전신상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한방선택
우선, 환자에 대한 체중감소의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건강했을 때의 체중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또, 퇴원 시의 체중과 퇴원 후부터의 기간 등을 참고로 하면, 더욱 상세한 병태를 알 수 있다.
식사의 가능여부는 상부소화관 수술의 수술방식에 따라 수술후 초기에는 섭취량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즉, 원질환의 진행상태에 따라 수술부담은 달라진다.
·한방처방 포인트
-체중감소가 보이지 않는 경우
팔미지황환은 하반신 특히 다리를 따듯하게 해주므로 수술후의 환자에게 바람직한 처방중의 하나이다.
하부소화관수술 후의 환자에서는 방광직장장애에 의한 배뇨장애를 합병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특히 사용하기 쉬운 처방이다. 그러나 지황에 의한 상부소화관증상(복통,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위절제술 후의 환자에 대한 투여는 신중해야 한다.
진무탕은 팔미지황환과 같이 하지의 냉증을 제거하고 장에 작용한다. 대부분의 소화기 수술 후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육군자탕은 운동부전형(運動不全型)의 상복부 수소(dysmotility-like dyspepsia)에 대해 유효 또는 안전한 한방제제이며, 이중맹검법에 의해 확인된 임상적으로 유효한 약제중의 하나이다.
상부소화기 수술 후 환자의 수소(愁訴)에 이용되는 한방약으로는 반하사심탕이 있다.
자각증상의 전반적인 개선도는 4주간 투여에서 반하사심탕은 29례중 69%, 육군자탕은 37례중 64.8%로 반하사심탕이 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초기개선 뿐만 아니라 최종적인 개선효과도 반하사심탕 쪽이 높다.
그러나 허증에서는 육군자탕이 반하사심탕보다 수술 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육군자탕은 여성·위암전적증례, 반하사심탕은 남성·60세 미만·보통체중에 유효하다는 보고도 있다.
-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
보중익기탕은 여름을 타는 사람 등에도 사용되는 처방으로,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생각되는 경우에 처방된다.
이와 비교하여 십전대보탕과 대건중탕은 수술에 의한 전신상태의 저하에 동반하는 수소를 개선할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체중감소가 인정되는 증례, 특히 수술후 초기에 변통이상에 대한 하제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하부소화관 수술 후에는 복강신경총의 파괴에 따른 장애와 장절단에 의한 말초신경총의 장애가 있어, 신경네트워크가 재구축되기까지의 병뇌기간은 장관운동이 안정되지 않는다.
수술 후 초기의 환자에게 하제로 배변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그후 '피곤하다' '체중이 줄었다' 등의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어, 하제는 상태를 잘 파악하여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