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회무 추진에 대해 평가한다면
울산시약은 '재미있는 약사회, 정이 있는 약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반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 단합과 단결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특히 수직적 약사사회를 수평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연령층에 관계없이 회원간 전방위 대화가 진행되도록 시스템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회무 경험이 풍부한 원로회원들과 미래 약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회원간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이와 관련 무엇보다 반회 활성화를 위해 연 중 2회 반장 워크샵을 개최하는 한편 반회에 참석시 회원들에게 연수교육 점수의 절반을 부여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분회 중 가장 먼저 드링크 무상제공 근절 캠페인을 펼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본인부담금 할인행위 근절, 각종 약국관련 정보화 추진 등을 통해 회원들의 약국을 보다 편안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했다.
△타 지역 약사회와 비교해 차별화된 회무 운영 방식이 있다면
역시 상근약사제가 울산시약사회의 가장 차별화 된 회무 시스템이다.
상근약사 시스템은 약국경영과 행정업무에 능통한 약사를 상주시키며 현안해결을 도모케 한 것으로 역시 주요한 성과는 약국위원회의 업무를 상시화 시켰다는 데 있다.
약국간 발생하는 문제점을 그때그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근약사가 관리하도록 해 회원약국 문제해결에 예방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상근약사는 대약 등 상급회의에 참석해 지부의견을 전달하고, 상급회 결정사항을 받아 지부 임원진과 함께 정책으로 개발, 실행하는 중책을 담당해 왔다.
이와 함께 대관업무와 유관단체 대화 등에도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처방의약품 반품 등 약사적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상근약사 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상근약사 유지를 위한 별도의 회비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젠 회원들이 나서서 상근약사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약국가의 가장 큰 현안 및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불용재고의약품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이 문제는 비단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인 만큼 단위 약사회 차원은 물론 대약 등 상급회와 공조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원약국의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책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 약국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처방 수용이 원활한 편이어서 회원들이 매약에 관심이 저조한 편이며 마케팅 능력도 뛰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약국환경을 감안할 때 처방수용 위주의 경영은 한계가 있는 만큼 건기식과 화장품 등 판매능력의 증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약국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강의를 마련해 회원들의 관심을 고양시킬 계획이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역시 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울산은 의약분업 이전만 해도 어느 약사회보다 결속이 두터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분업과 함께 변화된 제도에 적응하다 보니 점차 대화가 단절되고 여유도 사라진 채 삭막해져 가고 있다.
집행부가 펼쳐가고 있는 모든 사업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해야 만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격려와 성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