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사프라이드'제제가 시장을 형성하면서 각광을 받았던 위장관운동개선제 시장이 99년 이 제제 판매 중단이후 `레보설피라이드'제제 등으로 급속히 대체된 가운데 분업후 정부의 고가약 처방 억제 정책에 따라 급여제한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으나 우여곡절 끝에 의료계의 자율적인 소화기관용약의 표준처방 제정으로 약제의 적정 사용을 전제로 한 관련 고시 폐지로 위기를 벗어났으나 여전히 불투명한 시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공백 극복 판촉강화 가속화
전국시대 맞아 자리매김 치열… 한국얀센 최대 변수
표준처방 제정 향방따라 판도 좌우
8백억 규모 형성, 시장 회복 기대
위장관운동개선제는 한국얀센의 `프레팔시드(시사프리드제제)'가 시장을 개척하면서 한때 치료제 단일품목으로 1위에 랭크되면서 시장을 풍미하면서 `박카스' 다음으로 초거대 품목에 랭크될 정도로 연간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체시장 규모가 연간 800억원대를 형성했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지난 99년 `시사프라이드'제제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아 부작용 제기로 인한 판매중단과 잇따른 보험약가 삭감으로 600억원대로 축소되었다가 구조조정과 분업의 영향으로 지난해 이후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소화제의 비급여 전환과 주요 제약회사들의 적극적인 판촉전에 힘입어 최소한 8백억원대, 나아가 1천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조조정 속 신제제 가세
`시사프라이드'제제 판매중단 이후 `레보설피라이드'제제가 이 시장의 40%선까지 점유하는 등 신속히 대체된 가운데 `돔페리돈' `이토프라이드'제제 등이 마켓쉐어를 확대중에 있으며, `모사프라이드'제제가 신규 진입을 계획하는 등 시장판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중 `레보설피라이드'제제의 경우 SK제약이 이탈리아 `라비자'사의 `레보프라이드'를 지난 96년 발매한 후 현재 40여개사가 제네릭을 발매, 가장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선발사인 SK제약은 지난해 12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종합병원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의원급시장을 적극 공략, 1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함으로써 위장관운동개선제 시장의 리딩품목으로 부상한다는 차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 지난 2000년에 `설프라이드'를 발매한 한미약품은 병·의원영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올해 100억원대 거대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엘프라이드'를 시판한 일동제약도 집중육성 품목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도 이 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레보프릴'의 보험등재를 추진중이며 보험약가가 결정되는 대로 시판에 나선다.
소화기관용약 분야에서 `베아제' 등으로 강세를 보여온 대웅제약은 판매 중단된 `시사프라이드'제제와 작용기전은 동일하지만 부작용인 부정맥을 없앤 `모사프라이드'제제인 `가스모틴'을 일본 `다이니폰'사로부터 신약을 도입, 이시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 `프레팔시드'를 대체하고 있는 한국얀센의 `모티리움'을 비롯한 돈페리돈제제와 중외제약의 `이토프라이드'제제인 `가나톤' 등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주요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생산실적
제품명
업체명
2001년
생산액
2000년
생산액
증감율
포리부틴정(말레인산트리메부틴)
삼일제약
12,353,544
5,387,311
129.31
모티리움-엠정
한국얀센
11,183,421
3,578,750
212.50
그랑파제삼중정
안국약품
7,184,898
3,938,736
82.42
디세텔정(브롬화피나베리움)(500T)
일양약품
6,894,307
6,828,071
0.97
설프라이드정
한미약품
4,594,600
―
콤비짐정
코오롱제약
3,001,768
2,167,816
38.47
레보프렌정
경동제약
2,174,480
635,590
242.12
멕시롱액(돔페리돈)
동아제약
1,935,747
1,870,360
3.50
레보핀정(레보설피라이드)
코오롱제약
1,785,600
296,200
502.84
포리부틴드라이시럽(트리메부틴)
삼일제약
1,720,976
967,081
77.96
다스라제정
대화제약
1,448,540
1,011,350
43.23
포리부틴서방정(말레인산트리메부틴)
삼일제약
1,247,248
954,790
30.63
맥페란주사액2ML
(염산메토클로프라미드)
동화약품
1,185,773
870,249
36.26
레보피드정
대원제약
1,120,907
139,299
704.68
레보설피리드정
동광제약
1,115,470
―
레메론30MG정
한국얀센
1,087,770
―
디세텔정(브롬화피나베리움)(500T)
일양약품
1,087,605
6,828,071
- 84.07
크리맥액(돔페리돈)
일양약품
1,072,396
859,352
24.79
티라드정
서울제약
1,061,600
―
듀스파타린정135MG
중외제약
1,061,260
1,083,267
- 2.03
노루모에이산(세립)
일양약품
1,039,164
1,036,420
0.26
`시사프라이드'제제의 도중하차와 지각변동
위장관운동개선제의 간판스타였던 `시사프라이드'제제가 심혈관계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자진 생산·판매 중지됨에 따라 이시장의 숨죽였던 다른 제제들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게 가세함으로써 시장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식약청은 99년 10월 연간 600억원 규모를 형성, 위장관운동 개선제시장을 주도했던 `시사프라이드'제제에 대해 △미국에서 시사프라이드제제를 투여한 심장질환자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 △일본얀센이 자진 공급중단 결정 등을 계기로 한국얀센 등 국내 제조업체와 협의, 자진 공급중단조치를 내림으로써 사실상 `시사프라이드'제제가 시장에서 도중하차되었다.
이에 따라 위장관운동 개선제시장은 돔페리돈제제, 레보설피리드제제, 트리미부틴제제, 이토프리드제제, 메토크로플라마이드제제 등 여타 기능성 소화기관용약들이 기지개를 펴면서 분업이후 환경변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이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 `시사프라이드'제제 생산업체도 다른 성분으로 처방을 변경, 대체에 나서고 있다.
한국얀센의 권토중래 행보 주목
위장관운동개선제 시장을 개척하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한국얀센은 `프레팔시드'가 판매 중단된 이후 곧바로 기존 `돔페리돈'제제인 `모트리움-엠'으로 시장 스위치에 나서 이 시장의 1위 자리 회복을 위한 권토중래에 나서고 있어 여전히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특허가 만료된 `돔페리돈'제제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삼천당제, 근화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70개 업체의 90여개 제품이 150억원 규모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돔페리돈'제제에 이어 신약재심사 기간이 만료된 `레보설피리드'제제도 선발업체인 SK제약의 `레보프라이드'와 한미약품의 `설프라이드' 등 무려 40여 품목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보설피리드제제는 타제제에 비해 적은 부작용으로 시사프라이드제제의 공백을 메워줄 유력한 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삼일제약의 `포리부틴' 등 트리미부틴 제제와 중외제약의 `가나톤' 등 이토프라이드제제, 동화약품의 `맥페란' 등 메토클로플라마이드제제 등도 시사프리드제제의 공백을 호기로 위장관운동개선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리딩품목 자리매김 각축전 치열
위장관운동개선제가 포진해 있는 `기타의 소화기관용약'(분류번호 239)은 지난해 1,270억원규모의 생산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일단 `시사프라이드'제제의 판매중단 `쇼크'로 인한 공백에서 완전히 벗어나 시장이 정상궤도에 재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장은 돌발변수가 없는 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리딩품목으로 성장, 거대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프레팔시드'를 치료제 단일품목 1위로 육성 시켰던 얀센의 권토중래 여부는 이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프레팔시드'의 리스크를 `모티리움-엠'과 `파리에트'로 서서히 메우고 있는 한국얀센의 저력이 이 시장에서의 공백을 메워가고 있어 앞으로 1∼2년내에 만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얀센의 마케팅 파워가 이 시장에서 권토중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느냐의 가능성과 함께 시장공백의 호기를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맞물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에서 리딩품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국시대의 각축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분업후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환경변화와 함께 이 시장의 성장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은 향후 보험재정 안정과 맞물려 의사들의 자율적인 적정 사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보조치료제'로 처방이 남발된다면 정부가 고가약 처방 과잉진료로 보고 비급여로 전환하여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점에서 위장관운동개선제의 시장 전망은 속단하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한 `적정 진료'가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