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표 약사
비만이 질병 차원을 넘어 이제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만과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골치 아픈 국민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다이어트는 약사의 전문성을 잘 활용하여 약국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다.
아직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건강식품 분야로만 약 2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많은 체인들이나 제약업체들에서 다이어트 제품들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다이어트 전문을 표방할만한 약국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약사들의 관심이 적은 것도 아니며 수익 구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약사의 관심이 높고 다이어트가 전문가적 케어가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약국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본인은 자신감의 결여와 정보교류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고 싶다. 따라서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다양한 경우들에 대한 풍부한 상담사례 등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학습할 수만 있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많은 정보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다이어트 연재 시리즈는 약국에서의 비만 관련 다이어트 즉 체중관리자로서 약사의 역할 및 다이어트 실체 그리고 상담 사례 등을 중심으로 연재 할 예정이다. 목차를 간략히 살펴보면 1. 다이어트에 대한 이해, 2. 다이어트 컨설턴트로서 약사의 역할, 3. 약국에서의 다이어트 방향, 4. 다이어트 상담 사례, 5. 성공적으로 다이어트 운영하는 방법, 6. 다이어트의 Tools & Game의 마케팅 방법 등 주로 현장감이 있는 상담 사례나 다이어트 성공이야기 등이다. 이러한 글들의 목적은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약국의 한 분야로서 다이어트 테마의 입지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약국 수익에도 기여하는 사업 형태로써 보여지길 바라는 데 있다.
체중관리의 최적임자가 바로 약사가 될 수 있다. 단순한 아름다움만을 쫓아 건강에 해로운 다이어트를 권하는 방판이나 일반 판매자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약사의 역할을 바로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필자 이성표 약사는…
△중앙대 약학과 졸 △서울대 임상약학대 △제일제당 종합연구소 △대형약국 창업 및 비지니스 개발 △진균임상약사회 부회장·(주)팜텍홀딩스 사장 역임 △현재 다이어트피아 대표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