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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러스
[기고] <316> 돌아오지 못한 탕자
성경 (누가복음 15:11-32)을 보면 ‘돌아 온 탕자(蕩子)’ 이야기가 나온다. 한 아버지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착실한 형과 달리 동생은 아버지를 졸라 자기 몫의 유산을 미리 받아내 도시로 나가 창녀와 노...
2021-02-03 15:49
[약대·약학] <82>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다
‘귀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상자로 확인되었으니 아래 지시사항을 따라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학교로부터 받은 이 이메일에는 백신 접종을 어떻게 예약해야 하는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
2021-02-01 11:02
[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때때로 인간의 삶은 바다에 비유되곤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바다를 유영하는 항해자가 된다. 수면 위로 얹은 빛을 잔잔하게 일렁이며 드넓게 펼쳐진 미지의 세계. 그곳엔 아직 만나지 못한 푸른 희망이 담...
2021-01-29 10:27
[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작곡가 안톤 베베른의 음악에 대하여[클래시그널] 3~4분정도 걸리는 대중가요와 비교해 클래식 음악은 너무 길다? 작곡가 안톤 베베른 (Anton Webern 1883~1945)이 들으면 섭섭해할 소리. 베베른의 음악...
2021-01-28 15:30
[약사·약국] <24> 졸린눈증후군 수술 포인트, 눈뜨기 편하고 시원한 눈매
눈꺼풀이 무겁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눈이 덜 떠지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하는데 이는 눈을 뜨는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하다. 상안검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눈이 덜 떠지는 ...
2021-01-27 16:46
[기고] <170> 요강나물(Clematis fusca)
요강나물은 통상적으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주변의 보통 식물과는 차별화된다. 우선 1000m 이상 되는 높은 지역에 자생하기에 평지에서는 볼 수 없다는 점과 검은 색의 꽃을 피운다는 점이다. 꽃은 당연...
2021-01-27 16:40
[기고] <8> CRISPR /Cas9 원천 특허는 누구의 손에?
지난 기고에서 미국특허청 심판원이 툴젠의 특허허여 결정된 출원 (출원번호 14/685,510)과 캘리포니아대학 출원들, 하버드대학의 특허들 사이에 interference를 선언하였다고 하는 것을 설명했었다.  ...
2021-01-27 13:57
[약사·약국] <30> 100세 시대의 고찰: 노인의 운동과 삶의 질 변화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에는 노인의 건강관리와 운동이 중요한 관심사로 등장하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관절이 뻣뻣해지고 근력도 약해져서 활기차게 거동하지 못하면 노인들은 이를 ‘노화’의 결과라고 푸념한다...
2021-01-27 08:56
[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예술계의 성장엔진은 사람, 인문학에 기반한 아트브랜딩”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일상이 멈춰 선지 어언 1년,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까. 문화예술의 역할은 어디에 있으며, 우리...
2021-01-22 10:27
[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눈을 기다리는 이들이라면, ‘가위손’, 그리고 대니 엘프만 세월이 흘러도 특정 계절마다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작품이 있다. 작년에 서른 살 생일을 맞은 ‘가위손’(감독 팀 버튼, 1990)은 눈을 기다리는 겨울이...
2021-01-22 10:10
[문화] 국악 Prologue!
서편제 이후, 전통 예술을 소재로 해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풍물과 가면극, 줄타기와 인형극 등등의 전통 연희 종목들을 엿볼 수 있다. 국어사전은 연희를 ‘말과 동작으로 재주를 부리는 행...
2021-01-22 09:55
[약사·약국] <76> 구충제 이버멕틴에 코로나19 치료 효과 있을까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사율 최대 80% 낮춰” 지난 1월 5일 SBS, 연합뉴스, 헬스조선,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다수의 국내 언론에서 이런 제목의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의 출처는 모두 동일하다. 영국 타...
2021-01-20 09:54
[기고] <315> 온라인 영상 회의 유감
연말이 가까워져도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쩍 대면(對面) 회의보다 만나지 않고 회의를 하는 비대면(非 對面) 온라인 영상 회의를 선호(選好)하고 있...
2021-01-20 09:24
[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작년 한 해 동안은 문화 잡지인 ‘객석’에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대표들을 인터뷰 기사를 썼다. 그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미국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
2021-01-15 12:50
[문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인류애가 강조된 쉴러(F. Schiller, 1759-1805)의 <환희의 송가, Ode an die Freude>가 삽입된 베토벤(1770-1827)의 교향곡 9번 <합창>은 특별한 순간에 자주 연주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19...
2021-01-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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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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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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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합창 교향곡과 송년 음악회
편집부 기자
입력 2021-01-15 12:07
수정
인류애가 강조된 쉴러(F. Schiller, 1759-1805)의 <환희의 송가, Ode an die Freude>가 삽입된 베토벤(1770-1827)의 교향곡 9번 <합창>은 특별한 순간에 자주 연주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1989년 크리스마스에 베를린에서 울려퍼진 합창 교향곡일 것입니다. 같은 해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였지요. “모든 사람들은 형제가 되리라” “모든 사람들아, 서로 포옹하라” 라는 텍스트가 담긴 합창 교향곡은, 베를린을 동과 서로 나누던 장벽이 무너진 것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적절했습니다. 세계적인 콘서트홀의 오프닝 공연에서도 합창 교향곡은 자주 연주되었습니다. 1888년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헤바우(Concertgebouw), 1963년 베를린의 필하모니(Philharmonie), 1986년 도쿄의 산토리 홀(Suntory Hall)의 첫 공연에서 모두 합창 교향곡이 울려퍼졌죠. 1872년 바그너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Bayreuther Festspielhaus)의 공사 착수를 기념할 때 연주된 곡도, 이 극장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이 2차 대전의 여파로 중단되다 1951년 다시 재개되었을 때 연주된 곡도 합창 교향곡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 그리고 오프닝 공연과 더불어 합창 교향곡이 자주 연주되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분명 송년 음악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에서 서울시향과 KBS 교향악단 등 주요 오케스트라들이 매년 12월에 꾸준히 연주하는 관계로, 송년 음악회에서 합창 교향곡이 연주되는 구성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지요. 일본 역시 이러한 구성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곳입니다. 아니, 일본만큼 이 구성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곳도 드물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하였던, 일본의 대표적인 홀은 산토리 홀의 음악회 일정을 살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데요. 2004년부터 검색이 가능한 산토리 홀의 콘서트 아카이브를 보면, 합창 교향곡 연주되는 일정이 12월 말에 4-5일 연속으로 잡혀 있는 것을 매년 볼 수 있습니다. 연속으로 잡혀 있는 일정 외에도 12월에는 대게 몇 개의 합창 교향곡 공연이 더 자리잡곤 하지요. 얼마 전 실린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의 제목은 일본 사람들의 합창 교향곡을 향한 애정을 잘 나타냅니다. “일본에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는 크리스마스 캐롤이다(In Japan, Beethoven’s ‘Ode to Joy’ is a Christmas carol)” 1989년 크리스마스에 베를린에서 합창 교향곡을 지휘했던 번스타인 (© dpa) 한국과 일본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송년 음악회=합창 교향곡’의 전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이 전통이 오래도록 남아 있는 악단을 찾으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로 라이프치히에 있는 유서깊은 악단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Gewandhausorchester)입니다. 세계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베토벤 생전에(1825/26 시즌) 해낸 악단이기도 하죠. 송년 음악회에서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는 전통은 1918년, 당시 상임 지휘자였던 니키쉬(A. Nikisch, 1855-1922)에 의해 생겨났습니다. 100년이 넘은 전통인 것이죠.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이 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던 샤이(R. Chailly, b. 1953)에 따르면, 이 전통은 세계대전 중에도 끊어지지 않고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세계적인 전통은 올해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코로나19 때문이죠. 겨울에 접어들며 유럽 각지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공연 자체가 취소된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을 이런 뉴스를 통해서도 새삼 깨닫습니다. 길게 이어지던 전통에 타격을 입은 악단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만이 아닙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송년 음악회도, 그리고 새해 첫 날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도 사상 처음으로 청중 없이 치러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얼마 전 열렸던 서울시향의 송년 음악회도 마찬가지였고요.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방 안에서 수많은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콘서트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척이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코로나19라는 이 길고 긴 터널을 통과하여, 합창 교향곡을 다시 콘서트홀 현장에서 들으며 감격할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봅니다. 음반추천: 1989년 크리스마스에 베를린에서 열렸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기념했던 공연입니다. 번스타인이 지휘했으며, 독일, 영국,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나라들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공연에서 번스타인은 텍스트 중 환희(Freude/Joy)를 자유(Freiheit/Freedom)로 바꾸어 부르게 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n0IS-vlwCI <필자소개> 박병준씨는 음악학자이자 음악칼럼니스트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에서 비올라를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음악학)를 취득했다. 현재는 광명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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